중세의 전쟁 378~1515
찰스 오만 지음, 안유정 옮김, 홍용진 감수 / 필요한책 / 201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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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부터 역사에 관심이 많았지만 아무래도 분야가 국내 역사에 한정되다보니 저 스스로도 한계점을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다양한 국내 역사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면으로 역사적 지식을 넓히고 싶었는데, 그러던 와중에 찰스 오만의 책을 읽을 수 있는 기회가 생겨서 읽어보는 기회를 가졌다.

 

읽기 전에 관심이 있는 많은 사람들이 이 책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궁금해서 찾다가 의외의 생각을 가진 인물이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찰스 오만이란 인물에 대해 갑자기 궁금한 점이 생기게 되었다. 찰스 오만은 군 역사가로서 재임했던 1946년에 생을 마감한 근현대의 인물이었다. 이러한 찰스 오만의 배경 덕분에 군대의 역사와 사회의 역사를 결합한 내용들이 책에는 주로 서술되어 있기도 하였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들 때문에 읽을 때 특별히 주의를 해야 할 점들도 분명히 보이기도 하였다.

 

정확히 이야기한다면, 역사를 전체적인 관점이 아닌 편향된 관점에서 보기 때문에 자칫 다른 부분들에서 보일 수 있는 점들을 군 역사학에서 보고 결론을 내리는 점들이 많다는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이러한 부분만 조심한다면 하룻밤에 읽는 한국사처럼 가볍게 유럽의 중세사를 흥미 있게 볼 수 있는 굉장히 유익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혹시라도 군대를 다녀 온 남자 분들 중에 병기본을 읽어본 사람이 있다면, 조금 더 친숙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내용이 군대의 병기본과 유사한 부분이 많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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