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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쉬운 스페인어 첫걸음의 모든 것 - 교재 + MP3 + 오디오북
박기호 지음 / 동양북스(동양문고)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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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출판사 같은 시리즈 다른 책이 너무 좋아서 믿고 샀는데 솔직히 실망스럽습니다.


내용을 재미있게 짜서 흥미를 유발하려는 노력은 알겠는데, 

재미있게 쓰려고 애쓰다보니 억지스러운 대화도 많고

무엇보다 학습 밸런스가 무너졌습니다. 


갑툭튀로 새로운 문법, 새로운 단어가 쏟아지는데 설명도 별로 없고 

결국 한국어 번역을 보면서 꿰어 맞춰서 파악해야 하는 상황이 생겨서

차곡차곡 배운다는 느낌이 없고 

한 과를 끝냈을 달성감도 별로 없고 스트레스를 많이 받네요. 


또 한 권에 모든 문법을 다 담으려고 하다보니 

12과쯤 가면 갑자기 난이도 너무 높아져서 좌절하게 만들어요. 


저자가 초반 흥미 유발에 너무 집중하셨나봅니다. 

개인 취향도 있겠지만,

솔직히 뜬금없이 테이블 아래에 쥐가 있거나

대뜸 누군가 화를 내는 상황도 썩 재밌지도 않습니다. 


초보자용 책 답게

레벨 밸런스를 좀 더 중요시 했다면 좋았을 텐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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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한국의 종교 - 가톨릭.개신교.불교, 위기의 시대를 진단하다
김근수 외 지음 / 메디치미디어 / 2016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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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특정한 종교는 없지만 여름 성경학교도 다녀봤고 절밥도 먹어봤다어렸을 때 교회와 절에는 나쁜 인상이 없었다교회하면 활기차고 경쾌한 찬송가가 떠올랐고 절하면 맑은 물소리와 고즈넉이 울리는 목탁소리가 떠올랐다그런데 언제부터 교회를 생각하면 예수천당 불신지옥같은 불쾌한 외침을절하면 소란스럽고 요란한 연등행사 마이크 소리를 떠올리게 되었을까?


요즘 종교는 사람들에게 구원과 희망의 메시지를 주지 못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종교 자체가 사회적 정의의 실현과 화합에 걸림돌이 되고 있다이러한 현실을 부끄러워하고 걱정하는 그리스도인과 불교인이 만나서 대화했다이 책은 한국을 대표하는 세 종교, 가톨릭, 개신교, 불교가 가진 문제점은 무엇이고 어떻게 해야 하면 좋을지에 관하여 9차례에 걸쳐 열린 종교 포럼의 내용을 정리한 대담집이다.


불교는 깨달음을 출가 스님의 특수한 심적 체험으로 환원하여 불자들을 관중으로 만드는 깨달음의 권위주의를 지적한다깨달음을 신비화하는 도인불교를 지향해온 결과, 지혜만 추구할 뿐 실천하지 않는 종교가 되었다. 반대조차 하지 않는 방관주의, 또는 말로써 행동으로써 옮기지 않고 침묵으로 대신하는 냉소주의로 일관하고 있다.


그러나 도인불교에서 도인의 원조인 석가모니 부처님은 사실 명행족(明行足)’, 지혜() 실천() 두루 갖춘 실천가였다. 불교는 깨달음을 추구하는 종교가 아니라 깨달음을 실천하는 종교로 거듭나야 한다. 역사와 사회 밖에서 안으로 들어가야 한다.


개신교는 적그리스도의 색출, 즉 타자의 악마화를 통해 증오의 종교로 자리 잡은 배타성이 가장 큰 문제다. 그 배타성의 배후는 무엇인가. ‘현실의 몸을 부정하고 이상적 몸을 추구하는 의지와 행위다. 이상적인 몸의 추구는 더 강한 권력에의 욕구와 다름 아닌 것이 되었다. 그것이 가장 적나라하게 드러난 것이 대형교회다.


개신교의 해결 방법으로 사회적 영성을 들었다. 영성은 타자인 신과의 만남이며 두 존재의 유착이다. 두 존재가 하나로 붙어 서로 형질이 변화하는 상호적 자기초월의 체험이다. 사회적 영성은 타자됨의 영성이다. 나와 우리가 바뀌고 배제된 타자의 변화를 추구한다. 우리와 타자가 함께 체험하는 구원이고 해방인 것이다.


가톨릭교는 가톨릭교회가 최고라는 교회 권위주의와 가톨릭교회의 핵심은 성직자라는 성직자 권위주의를 지적했다. “생선은 머리부터 썩는다.”는 터키 속담처럼 권력과 권위주의가 있는 곳에 부패도 있다. 자신을 최고로 내세우는 가짜 권위주의를 버리고 가난한 사람에게 봉사하는 진짜 권위를 되찾아야 한다.


가톨릭에서 추구하는 신앙과 정의의 관계에서 자유와 해방은 핵심 주제다. 부패를 버리고, 희생자를 기억하며, 희생자들의 곁으로 다가가야 한다. 또 종교가 서로 진리를 강요하지 말고 서로 배울 것을 제안한다. 자유와 해방으로 가는 단 하나의 길은 없다. 어느 그릇에 담겨 있든지 진리의 물을 마시면 되며 그러려면 종교 간 협조가 필요하다.


포럼의 횟수와 시간이 제한되어 있는 만큼 다양한 내용을 다루지는 않지만, 그만큼 가장 관심이 갈만한 주제에 집중되어 무척 흥미롭다. 특히 불교가 나아갈 방향으로 제시한 원효의 화쟁이 인상적이었다. 장님 코끼리 만지기 일화로 모두 옳고 모두 그르다는 개시개비(皆是皆非)’를 설명한다. 나의 옳음이 저들의 틀림을 증명하는 것도 아니고 저들이 옳다고 해서 반드시 내가 틀린 것은 아니다. 다만 나의 옮음과 저들의 옮음이 다를 뿐이다. ‘온전한 코끼리라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상정함으로써 갈등이라고 하는 모순적 상황을 더 큰 그림을 위한 전환의 에너지로 제시한다.


그러나 화쟁이 정치 갈등에서도 도움이 되는지, 사회적 강자와 약자 중에 누구에게 유리한 논리인가 하는 반문과 과연 화쟁이 논리적 허상이 아닌 실질적인 방법론인지 곧바로 의문이 제기된다. 이렇듯 다양한 의견을 동시에 접하여 독자 스스로 새로운 의문을 품을 수 있다는 점이 커다란 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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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빈곤세대입니다 - 평생 가난할 운명에 놓인 청년들
후지타 다카노리 지음, 박성민 옮김 / 시공사 / 2016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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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다시 대학생이 될 수 있을까요?”

KBS 스페셜의 남진현 PD가 추천의 글에 인용한 말이다

일본 취재 중에 만난 이 여학생은 2년째 대학을 휴학하고 

다코야키를 팔며 학자금을 벌고 있었다고 한다.

공부에 전념하지 못하고 학교 밖으로 밀려난 학생이 과연 일본에만 있을까?


빈곤세대란 본인의 의지와 상관없이 경기 동향 등에 따라 미래가 좌지우지되고 

예전의 고용형태로는 더 이상 일할 수 없는 환경에 처해버린 2030 청년세대를 가리킨다

이들은 단지 일시적인 취업난이나 젊어서 한 번쯤 거치는 어려움에 부딪힌 것이 아니다.

어떤 식으로든 정책이나 지원 환경이 바뀌지 않는다면 일을 해도 

여전히 가난한 워킹푸어상태를 벗어나기 힘들다.


젊어서 고생은 사서도 한다.’ ‘옛날엔 더 힘들었다.’ ‘참고 일하면 달라진다.’라고 쉽게 말하는 

기성세대의 무관심 속에 청년들은 학교와 집 밖으로 내몰리고 있다

학업을 이어가려면 가혹한 노동현장에서 일해야 하고 

대학을 졸업해도 예전 세대처럼 일정한 직업을 얻을 수 없다

졸업과 동시에 갚아나가야 하는 학자금 대출은 비정규직 고용이 확대되는 현실 속에서 

엄청난 부담일 수밖에 없다.


노동에는 보상받는 노동보상받지 못하는 노동이 존재한다

일해도 결국 빈곤을 유지하는역할밖에 못 한다. 열악한 노동환경이라도 

일할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몰려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대우는 언제까지나 나아지지 않는다

노동조합의 중요성이 새로이 대두되고 있다

노동조합은 개별적 노동환경을 개선하고 잘못된 기업의 구조를 알려 

사회에 변혁을 가져올 수 있도록 폭넓은 활동을 펼쳐야 한다.


노력과 실력을 발휘할 기회를 얻지 못하고 출신 가정의 소득이나 교육자원의 양에 따라 

진학하는 학교나 장래가 결정되지 않도록 학자금 제도를 개선해야 한다

갚아야 하는 대출제도에서 장학금 형태로 전환해야 하며 

정책 실행에 필요한 재원은 부유층 과세도 검토해서 확보해야 한다

또 주거비 보조와 주택 정책을 통해 거주지 선택의 기회를 주어야 한다

주거의 자유와 안정이 보장되지 않는 상황에서 저출산 문제도 해결되기 어렵다는 사실을 

정부는 빨리 깨달아야 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청년 스스로 자신의 문제와 사회 전체를 고찰하고 

다양한 정보를 폭넓게 수집하여 자신의 권리를 주장해야 한다고 말한다

청년들이 이대로 아무 소리도 내지 않고 가만히 있으면 

시종일관 자기책임론을 내세우는 상황에서 정책 역시 돌파구를 찾기 힘들다

힘든 상황은 더 가속화될 뿐이다.


이 책은 당사자인 청년들뿐만 아니라 최근 사회 곳곳에서 벌어지는 청년 문제를 

단순한 세대론으로 치부하며 부정적인 시각으로 바라보는 기성세대가 꼭 읽어야 하는 책이다

일본 저자가 쓴 일본의 이야기지만 우리의 상황과도 너무 닮아서 많은 생각 거리를 준다.

문제를 바르게 이해하려면 자신의 과거에만 비추어 판단하지 말고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객관적으로 살펴야 한다

이 책은 우리 주변의 문제를 다시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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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그림자는 월요일
김중혁 지음 / 문학과지성사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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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편지들이 공개되면 저는 두 번 죽는 거나 마찬가지입니다.”(79)

 

경찰을 그만두고 탐정 일을 시작한 주인공 구동치 앞에 한 소설가가 찾아온다

소설가는 한 사람에게는 미공개 작품이 담긴 편지를 보내고 

다른 한 사람에게는 연애편지를 보냈는데 어떻게든 몰래 전부 회수하고 싶다고 말한다

불법적인 수단까지 동원하려는 소설가를 이해하지 못했지만

살인 빼고 가릴 처지가 아니라 의뢰를 수락한다

이것이 구동치의 첫 딜리팅deleting’이었다.


사람들은 저마다 비밀을 간직하고 있다

악어빌딩의 백기현처럼 오래전에 헤어진 애인 사진을 부인 몰래 지갑 속에 간직하기도 하고 

남에게 보여줄 수 없는 파일로 가득 찬 직박구리폴더를 D 드라이브에 숨겨두기도 한다

만에 하나 공개되는 상황은 상상만 해도 오싹하다

확 없애면 그만인데 왠지 결심이 서지 않는다

더구나 원치 않는 정보가 이미 남의 손에 있다니, 소설가의 초조한 마음도 충분히 이해가 간다

예기치 못한 죽음을 대비해 농담 삼아 지인끼리 사후 처리를 부탁해 보지만

실제 상황이 닥쳤을 때 정말 없애줄 수 있을지 불안하기만 하다.

바로 그런 걱정을 말끔하게 해결해주는 전문가가 구동치다

그의 귀는 아주 깊은 우물과 같아서 돌을 던져도 소리가 나지 않으니 

어떤 비밀도 안심하고 맡겨도 좋다

다만 우물을 깊게 파려면 돈이 필요할 뿐이다. 그것도 아주 많이.


의뢰자가 죽었다는 연락을 받고 구동치는 평소처럼 딜리팅을 시작하지만

태블릿 피시는 찾을 수 없었다

사라진 피시의 행방을 더듬자 손 떼라고 경고하듯 

누군가 사무실을 침입하여 일부러 흔적을 남긴다

경찰 시절의 선배는 의뢰자의 죽음을 타살로 의심한다

종적이 묘연하던 태블릿 피시에 전원이 들어와 위치를 더듬어갔다가 

무력으로 회수하려는 세력과 맞닥뜨린다

그들은 이미 오래전에 사라졌다고 알려진 무술가 집단이었다

사건은 태블릿 피시의 행방을 두고 생사를 오가며 긴박하게 흘러간다.


거대한 비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추리는 고전이라 할 수 있다

딜리팅이라는 낯선 이름을 달았지만

누군가의 비밀을 캐내거나 지운다는 면에서 보면 새롭지 않다

그런데도 손에 땀이 나고 흥미진진하게 읽을 수 있는 것은 요즘 세상이라 그럴지도 모른다.

인터넷이 등장하면서 정보의 파급 효과가 터무니없이 커졌다

일단 공개되면 완전히 없애는 건 불가능에 가깝다

본인의 의사와 상관없는 자료가 인터넷을 떠돌아 고통받는 사람이 있다

디지털 주홍글씨를 완전히 없앨 수 없다는 절망감에 자살하기도 한다

안타까운 사연들이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면서 잊힐 권리를 생각하게 된다

한편으로 최근 한창 시끄러웠던 태블릿 피시가 떠올라 씁쓸한 기분도 든다.


다만 이건 어디까지나 내가 연상한 이야기일 뿐

이 문제를 진지하게 다루는 딱딱한 소설이 아니다

적절한 농담과 웃음이 살아있다. 구동치는 말할 것도 없으며 모든 등장인물이 개성이 뚜렷하다

주고받는 대사들이 유쾌하고 해학이 살아있다

마치 시리즈 드라마의 극장판을 보듯 감춰진 뒷이야기가 궁금해진다

추리소설이었다면 다음 편을 쓰려는 복선이라고 여길만한 장면이 제법 눈에 띈다.


인물 묘사도 돋보인다. 구동치는 테니스가 상대방을 때리거나 물어뜯거나 비난하지 않고 

자신의 밸런스를 유지하는 것만으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운동이라서 좋아한다

악의 축인 천일수는 ‘40년 동안 단 하루도 빼놓지 않고 

매일 밤 11시에 한 줄짜리 일기를 쓰는남자다

이처럼 성격을 짐작게 하는 재기발랄한 문장을 읽는 재미가 쏠쏠하다.


한편 구동치는 또 다른 딜리팅 과정에서 의뢰자의 딸인 정소윤과 마주친다

정소윤은 삭제된 컴퓨터가 물리적으로 부친의 것이라도 

저장된 내용은 자신의 것이기도 하다고 주장한다

구동치는 물리적인 하드를 파괴한 것이 아니라 정소윤의 추억까지 삭제한 셈이었다

앞서 나온 소설가의 연애편지도 마찬가지다

간직하던 편지가 누군가에 의해 사라졌다는 걸 알면 어떤 기분일지

단순히 비밀에 얽힌 스릴만이 아니라 우리가 기억하고 싶은 것 

혹은 지우고 싶은 기억에 관하여 여러 가지를 생각하게 만든다

구동치가 에필로그에서 소중하게 생각하는 걸 던지면 영원히 사라지지 않는다는 

피오르를 방문하는 것도 의미심장하게 느껴진다.


사실 구동치는 처음 소설가의 편지를 몰래 복사해 두었다

악용하려는 의도는 없지만, 존재해선 안 되는 물건을 소유하는 데서 쾌감을 느낀다

그 후 딜리팅사업이 성황을 이루면서 구동치의 파일 보관함도 점점 늘어난다

어쩌면 비밀은 완벽하게 감춰져서야 의미가 없는지도 모른다

공개되었을 때 비로소 가치가 생기는 건 아닐까. 얼마 전 사건이 그러했듯이.


처음에 소설을 읽으면서 이런 서비스가 실제로 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구동치처럼 엄정한 사람이 있다면 믿을 수 있을 것이다

작가는 친절하게도 구체적인 액수까지 알려주어 포기하게 만들지만 말이다


하지만 역시 세상에 믿을 사람은 없다

남에게 맡기지 말고 스스로 없애야겠다고 생각하며 내 직박구리 폴더를 열어본다

막상 지우려하니 파일을 하나하나 살피지 않아도 그간 들어간 수고가 보인다

아무래도 오늘은 날이 아니다. 시간을 두고 생각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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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익숙하고 친근한 이름이라서 제법 있을 줄 알았는데,
뿔뿔이 흩어져있던 책들을 모아놓고 보니 얼마 안 된다.
그래도 참 아끼는 책들이다. 

딱 서른이 되던 해 『서른, 잔치는 끝났다』를 내밀며
짓궂게 웃던 후배가 생각난다.
엊그제 같은데 어느새 서른의 잔치도 끝났다. 
모처럼 집에 와서 사갔던 '별들의 들판'은 타국 땅에서 
여러 사람의 손을 거쳐 다시 나와 서울로 돌아왔다. 
숙박료 대신에 던져주고 간 '엄마를 부탁해'와 '달려라 아비',
최근에 읽고 소름이 돋을 정도로 반했던 '채식주의자'까지
가만히 들여다보니 순서는 뒤죽박죽이지만
사이사이에 얽힌 사람들도 생각난다. 
읽었을 때 느꼈던 감정도 살아난다.
버렸다면 잊었을 일들이 실물을 보니 이렇게 살아나는구나. 
역시 책은 버리지 말아야겠다. 
떠나있던 시간보다 공백이 더 크다. 
돌아온 지가 언젠데, 정말 책을 안 읽었구나.
문화유산답사기도 참 많이 나왔던데, 앞으로 책 좀 더 읽어야겠다.

오늘 청소하다 책장 위에서 잠자고 있는 창비 한국소설 전집을 발견했다.

... 

나름 일주일에 한 번은 책 위에 쌓인 먼지를 털면서도 몰랐다니!


어느새 50권까지 나왔는데, 36권까지 새책이다. ^^; 

책 좀 읽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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