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아니 요즘 세상이 이렇게 불쌍한 사람도 있나 싶다.
요즘 복지도 잘 되는데 이런 복지국가에 어떻게 배를 곯고 배고파서 친구한테 계속 돈을 빌려서 겨우 연명하며 살 수 있을까.. 최저임금이 높아서 알바 만 해도 충분히 밥은 사 먹을 수 있을 텐데 생각이 들었다.
물론 알바도 계속했다고는 하지만 힘들었던 시절 이야기를 읽다 보니 현실인가 싶다.
내가 잘 몰라서 그런 건가.. 이 작가는 나랑 나이가 별로 차이도 나지 않고 05년도에 대학 합격 통지서를 받았다는 걸 보니 나보다 어린 거 같은데 이런 고통을 겪었다고 하니 새삼스럽다.
사람을 잘 믿어서 연대보증을 서서 힘들 일도 있었다고 했지만.. 그래서 좋은 사람도 많이 만났다고 한다.
구몬 선생님을 하면서 한 아이를 만났는데 영어를 잘 못했지만 꾸준하게 1주에 20장 푸는 문제지가 전부였는데 번역가 지망생이었던 자신보다 더 잘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때 꾸준히 하면 어떤 일이든 가능하구나, 나도 이대로 멈춰 있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