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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가 모락모락 ㅣ 돌개바람 59
박혜원 지음, 방현일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10월
평점 :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4/1229/pimg_7586402144547794.jpg)
쉬는 시간이 되면, 아이들 대여섯이 쪼르르 모여들어요.
참을 수 없을 만큼 입안이 간질거려 쉬는 시간만 기다려 온 고요 앞으로 말이죠.
고요는 기다렸다는 듯 이야기를 시작하고, 아이들은 눈을 반짝이며 이야기를 들어요.
"검은 옷을 입은 남자 귀신이 꼬마에게 '나와 함께 가자!' 하고 소리를 질렀대."
"싫다고 머리를 내젓는 꼬마를 귀신이 번쩍 들어올렸는데 갑자기 꼬마 엉덩이에서 뻥! 방귀가 튀어나왔지."
귀신을 방귀 한 방으로 물리친 꼬마가 다음 귀신, 또 다음 귀신을 만난 이야기는
들을 수록 솔솔~ 빠져들어요.
그런데 참 신기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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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을 물리친 옛날 옛적 꼬마 이야기는 끝이 났는데, 아이들의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이야기에 이야기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지는가 싶더니 폭포처럼 쏟아져 나오기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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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엄마, 많이 힘들어?"
"엄마, 있잖아, 할머니는 이야기 속에 살아 있대."
"할머니가 보고 싶으면 할머니가 해 준 이야기 생각하면 된대."
고요의 마음 속에는 할머니가 들려주신 이야기가 살아요.
할머니의 이야기 속에는
할머니에 대한 믿음이, 고요를 믿어주고 지켜주는 할머니의 마음이 가득 담겨 있어요.
할머니 이야기 속에는 '진짜'가 담겨 있어요.
할머니 이야기 속에는 '할머니'가 살아 있어요. 언제까지나 함께 있어요.
💬👵🏼💬😺💬
박혜원 작가님은 말씀하십니다.
"저는 이야기의 힘을 믿어요. 이야기 속에는 진짜가 숨어 있잖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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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는
누군가에게 위로가, 누군가에게 힘이, 또 누군가에게는 새로운 시작이 되어
그들의 삶을, 그들의 삶의 이야기를 모락모락 피워냅니다.
고요가 들려주는 위로가 되고, 힘이 되고, 새로운 시작이 되는 이야기는
우리의 가슴 속에 몽글몽글 따스함이, 재미가, 사랑이 피어나게 합니다.
또 다시 사랑과 재미, 따스함을 싣고 새로운 이야기가 피어나게 합니다.
우리가 이야기를 나누는 진짜 이유, 이야기에 숨겨진 진짜 힘을 만날 수 있는 책
「이야기가 모락모락」
우리 아이들의 가슴에 이야기의 불씨를 피워주세요.
사랑과 재미, 따스함을 가득 담은 이야기의 불씨를 피워주세요.
「이야기가 모락모락」과 함께 🐦🔥🐦🔥🐦🔥
나만의 삶의 이야기를 모락모락 피워낼 수 있게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