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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생일 파티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43
정희용 지음, 정경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1월
평점 :
인기 애니메이션 주인공인 샤랄라퐁이 메고 다니는 '샤랄라퐁 가방'은
요즘 아이들 사이에서 유행하는 가방이예요.
사려고 해도 구하기가 힘들어 일찍부터 줄을 서야 할 정도로 인기가 엄청나죠.
"요즘 우리 문방구에서 제일 잘 나가는 가방이야.
앞으로 친구 생일 선물은 이걸로 하려고."
없는 게 없는 별별 문방구점 딸 인영이의 한 마디에
세빈이는 얼른 자기 생일을 꼽아 봅니다.
4월, 5월, 6월, 7월.
아니, 아직 이렇게나 한참 남았다고?
그전에 저 가방이 다 팔리면 어떻게 되는 거야?
눈앞에서는
"매진임박" 네 글자가 굵직하게 깜빡였어요.
"다음 생일은 누구야?"
인영이의 질문에
세빈이는 그만 손을 번쩍 들었죠.
"나!"
이크!
이를 어쩌나, 가슴이 철렁했지만 이젠 돌이킬 수 없지요.
그런데 이를 어쩌죠?
'가짜' 생일 잔치가 점점 커져요.
거짓말 은 또 다른 거짓말을 낳고 ……
세빈이의 '가짜 생일 잔치'는 성공적으로 열릴 수 있을까요?
세빈이는 그토록 갖고 싶던 '샤랄라퐁 가방'을 선물로 받을 수 있을까요?
친구들이 세빈이의 거짓말을 알게되면 어떡하죠?
"엄마, 내 생일 파티 …… 미리 해 주면 안 돼?"
세빈이의 속사정을 아는 저는
잔뜩 긴장된 마음으로 엄마의 답을 기다렸어요.
세빈이의 '가짜 생일 파티' 날짜가 '오늘'로 다가오는 그 순간까지
대체 어떻게 전개될까 걱정 반, 호기심 반으로 가슴이 콩닥거렸어요.
도무지 책을 손에서 놓을 수가 없었어요.
올바른 판단을 마비시키는 '욕심'과
'욕심과 걱정'을 한 방에 녹이는 따끈한 '우정' 이야기
오고, 또 와도 반가운 '생일 날'처럼
보고, 또 봐도 재미난 '가짜 생일 파티'
아이와 함께 만나보세요.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재미'는 물론!
얘깃거리들이 우수수 쏟아질 거예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