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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께가 좋아서
이정록 지음, 변예슬 그림 / 창비 / 2026년 5월
평점 :
아장아장
방긋방긋
둥실둥실 ...
여러분은 혹시 상당수의 흉내내는 말들에
같은 단어가 '함께' 등장하고 있다는 사실을 눈여겨 보신적 있으신가요?
싱글벙글
알콩달콩
오순도순
또 때로는 똑같지 않지만
닮은 단어가 나란히 손을 잡고 '함께' 등장하기도 하지요.

이정록 글, 변예슬 그림 「함께가 좋아서」를 만나고는 그만
이마를 탁! 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무수한 의성어와 의태어에 어깨를 맞대며 함께하는 한 쌍의 단어들을
새롭게 마주하는 놀라운 시간이었거든요.
🌸 🐻 🌱
봄이 왔어요.
아기 곰이 겨울잠에서 깨어나요.
혼자서도 우뚝 일어나지요.
잠에서 깨어 홀로 우뚝 일어선 아기 곰 곁엔 무수한 봄의 친구들이 가득했습니다.

아장아장 함께 걸음을 걷는 다람쥐,
파릇파릇 손 내미는 새싹,
팔랑팔랑 날아오르는 나비,
…
무수한 봄의 친구들과 신나게 달리고, 놀다보니
어느새 싱글벙글 얼굴 가득 피어난 웃음 꽃,
오순도순 쉴새없이 이어지는 이야기 꽃.

이렇게 함께라 더 좋은, 다정한 말들로 꽈악 채운 하루는 따스하게 저물어갑니다.
🌇 🌆 🌃
흉내내는 말에 같은 단어가 반복되는 구조가 많은 이유는
언어의 경제성과 직관성, 그리고 시·청각 효과 때문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함께가 좋아서」를 펼쳐
같은 단어가 반복되는 다양한 종류의 의성어와 의태어를 만나고 나면
그 이유가 전부가 아니라는 걸 온 마음으로 느끼게 되실거예요.
그 때 그 장면, 그 때 그 느낌을 바로 지금! 바로 내 곁에!
'함께' 할 수 있게 하는 마법의 단어!
그게 바로 함께라서 더 좋은 의성어와 의태어가 아닐까요~♡
오늘 밤, 사랑하는 사람의 하루를 다양한 의성어와 의태어로 복기하며
함께 나누어 보는 건 어떨까요 ^^?
우리의 하루를 채우는 다정한 말들로
사랑하는 사람의 지난 하루를 어루만져 주세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