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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나의 편지 - 제3회 창비그림책상 대상 수상작
나이 지음 / 창비 / 2026년 2월
평점 :

‘마나로부터 편지가 왔습니다.
열어 보기 전에 조용한 곳으로 가 주세요.
아무도 편지 읽기를 방해하지 않는 곳으로요.’
마나의 편지는 그렇게
조용한 음악과, 따끈한 커피 한 잔과 함께
제게 도착했습니다.
데구르르 떨어진 복숭아 열매들로부터 시작되는 마나의 이야기

모두 같은 복숭아인 줄 알았는데
자세히 보니 조금씩 다 다른 복숭아였다는 이야기
다 다른 복숭아에게 이름을 붙여 주었더니
모두들 내게로 와 가족이 되었다는 이야기
늦된 복숭아 친구 마저도
기다림 끝에 느려도 천천히, 제 몫을 해냈다는 이야기가

우리 교실에서
내가 만나는 사랑이들 같아서
점점 더 온 가슴으로 만나게 되었던 것 같아요.
자세히 살피고,
가만히 기다리고,
필요할 땐 도우며,
서로 사랑하고 함께 성장하는 우리 교실.
마나의 편지를 읽으며
올 한 해의 약속을, 올 한 해의 다짐을
다시 한 번 상기하며 더욱 단단히 되새기게 되었습니다.
더 너른 세상을 향해 용기 있는 다음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올 한 해 아낌없이 사랑해야겠어요 💕
봄 바람을 따라 도착한 따스한 햇살을 닮은 마나의 이야기를
가슴에 소중히 품고 말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