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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 아파트 1 - 1001호 뱀파이어 ㅣ 몬스터 아파트 1
안성훈 지음, 하오 그림 / 토닥스토리 / 2025년 10월
평점 :
“사장님, 한 군데만 더 볼 수 없을까요?”
모과와 아빠는 엄마가 없는 1년 동안 살 집을 구하고 있어요.
엄마가 회사 일 때문에 미국에 가 계시거든요.

“오, 이런! 까맣게 잊고 있던 집이 하나 있는데 들러 보시겠어요?”
‘행운마을 솔음 아파트’ ?!
소름 아파트???!!!
이름부터 영 꺼림칙했지만
넓고, 깨끗하고, 가격까지 저렴한 바람에
이곳은 곧장 모과네 집이 되었어요.

이사와 함께 옮겨야만 했던 학교.
처음 해 보는 전학이 낯설기만 했던 모과는
수업이 끝나자마자
학교에서 5분 거리에 계신 아빠의 일터로 달려갔습니다.
와락 품에 안겨 아빠 내음을 맡으니
힘겨운 마음들이 토닥토닥 위로받는 기분이었지요.

“이사떡 좀 챙겨 놓아 줄래?”
”네, 아빠 그냥 제가 미리 이사떡 돌릴게요.
어차피 지금 할 일도 없는걸요.“
이웃들에게 인사도 하고,
잃어버린 열쇠의 행방도 물어볼 겸
모과는 양 손 가득 떡 봉투를 들고 집을 나섰어요.
하지만 이 곳 솔음 아파트는 ‘몬스터 아파트’인걸요!
낮에 자고 밤에 일을 시작하는 1001호

이 정도 화재는 손가락 튕기기 한 번이면 해결되는 901호

걸어두면 사라지고 걸어두면 또 사라지는 701호
……
이사떡 배달이 이렇게 어려운 일인지 정말 몰랐어요.
“단지 시간이 걸릴 뿐이야.
이웃들과는 천천히 친해지면 돼.”
모과의 새로운 학교와 새로운 아파트, 이웃에의 적응
금방 이뤄낼 수 있을까요?
잃어버린 몬스터 모양의 인형 열쇠고리도
행운처럼 어느날 갑자기 뿅 하고 나타날 수 있을까요?

낯선 존재에 대한 두려움.
그들의 행동 뒤에 숨겨져 있을 저마다의 사정을 알고 나면
그들은 곧 친구가 될 것입니다.
낯설어 보이지만
그들도 알고보면 우리와 속은 비슷한 존재들일 테니까요.
“같이 놀래?”
라는 짧은 한 마디 말이 낯선 존재들과 나를 이어줄 것입니다.

작가님의 편지와 함께 읽는 <몬스터 아파트>는
마지막 책장을 덮자마자 또 달려가고 싶어지는 따스한 곳입니다.
무슨 일이 또 벌어질까 궁금해지는 곳이기도 하고요.
낯섦 사이에서 첫 발을 내딛는
새학년, 새학기를 맞이하는 친구들.
또 새로운 동네, 새 학교에서 새 출발을 하려는 친구들.
모두들 <몬스터 아파트>에 잠시 들러
'두려움'일랑 내려 놓고, '용기' 장착 어떠세요 ^0^?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