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돌프J 달달 옛글 조림 1
유준재 지음 / 웅진주니어 / 2025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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빨간 코 사슴 루돌프J.


크리스마스의 기쁨을 싣고 하늘을 가르던

반짝이는 빨간 코.

영원히 계속될 줄 알았던 그 빛이

희미해질 줄이야...

사라져 버릴 줄이야...


빛을 잃은 루돌프J에게

산타는 말한다.


"그동안 수고 많았다.

 고향으로 돌아가 너만의 시간을 보내면 좋겠구나."





빨간 코를 빛내며 썰매를 끄는 일은

삶의 이유이고, 전부였을테니...


갑자기 사라져버린 코의 빛과 함께

삶의 이유도, 가야할 여생의 방향도

잃지 않았을까.


세상이 밝게 빛날수록

그 밝은 세상에 덩그라니 홀로 남겨진

빛을 잃은 스스로의 어둠이

더 더 더 깊어지지 않았을까.




그 어둠의 끝에서

루돌프J는 다시 빛을 찾을 수 있을까.


✨✨✨


흔히들 말합니다.

끝은 새로운 시작이라고.


하지만

그 끝 다음의 시작은

결코 처음의 시작과

같지 않을 게 분명합니다.


'빛났던 과거의 나'에 매달려 있지 않고,

'빛을 낼 미래의 나'를 그리고 기대하며 

두렵고 힘들지만

한 발, 한 발 내딛어야만

새로운 시작을 할 수 있는 거겠지요.


내 '끝'과의 마주침 앞에서

나는 과연 무너지지 않고

단단하게 두 발을 딛고 설 수 있을까요?





언젠가 다가올 끝을 마주하고

그 끝에서 다시 일어설 수 있게 하는 이야기


끝을 향해가는

각자의 지금의 자리에서

어떻게 나아가야 하는지 생각케 하는 이야기





저물어 갈수록

희미해 질수록

더욱 단단하게 깊어질 수 있도록


깊어지는 어둠 속에서도

사라지지 않을

나만의 빛을 발견할 수 있도록


그 빛을 찾아

나만의 속도

나만의 온기로

세상을 다시 덥힐 수 있도록


루돌프J의 시간을

여러분께 선물하고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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