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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몰래 - 개정판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52
조성자 지음, 김준영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12월
평점 :

쉿!
아무도 없는 거 맞지?
살금살금, 조심조심
아아악!!!

"저리 비켜! 깜짝 놀랐잖아!"
날 따라 안방으로 걸음하던
강아지 은발이를 거실로 내동댕이치고
얼른 문을 쾅 닫아버렸습니다.

나의 중요한 비밀 업무를
눈이 큰 은발이에게 모두 들킬 수는 없으니까요.
사실, 나도 이러려던 건 아니예요.
온몸에 강아지가 그려져 있는 연필,
은방울꽃이 그려진 앙증맞은 꼬마 연필깍기,
아이스크림 모양 지우개가 들어 있는
어여쁜 문구 세트가 너무도 갖고 싶었을 뿐이예요.

그 예쁜 아이스크림 지우개로 틀린 글씨를 지우면
공책도 깨끗, 내 마음까지 깨끗해질 것 같은걸요!
고 귀여운 연필로 공부하면 술술 공부도 잘 될 것 같다구요!
이 마음
엄마한테 얘기 안 해 봤겠어요, 제가?
다 해 봤죠.
그렇지만 돌아온 대답은...
"안 돼!" 였어요.
학용품이 없는 것도 아닌데,
다 쓰고 사야 한다나요?
치이-
그런데 더 억울한 건요!
언니가 엄마한테
"엄마, 나 내일 준비물 살 돈 주세요." 했더니
글쎄 뭘 살건지 묻지도 않고 냉큼!
돈을 꺼내주는 게 아니겠어요?

이게 말이 되냐구요, 정말!!
뭐... 그래서 저도 다 계획을 세웠죠.
이게 다 공부도 잘 하고, 마음도 깨끗해지기 위한
중요한 계획이라니까요.
후다다다다...

저의 중요한 계획!
성공할 수 있겠지요?
💴💵💷
여러분은 엄마 몰래
돈을 써 본 적 있으실까요 ^^?
'엄마 몰래' 와 '돈' 을 가만히 적어두고
한참 기억을 더듬다보니
생각나는 이야기가 있더라구요.
그 시절엔 미처 깨닫지 못한
나의 욕심을 다독이는 가족사랑 이야기 말입니다.

<엄마 몰래>와 함께
내 안의 어린 나를 만나
아직 다 해결되지 못한 그 시절의 문제의 매듭을
살며시 풀어 보는 건 어떠실까요?
<엄마 몰래>와 함께
내 아이와의 엉킬 뻔한 관계도
술술술 풀어 보시고 말입니다 ^0^ !

잇츠북, 저학년은책이좋아 <엄마 몰래>와 함께
욕심과 가족사랑의 메시지를
선물받아 보세요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