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드님,진지 드세요 - 3학년 2학기 국어 교과서 수록, 개정판 저학년은 책이 좋아 48
강민경 지음, 이영림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5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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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님, 안녕하세요?"
"강아지님, 진지 드세요."

웃지 마세요! 저도 어쩔 수가 없어요.
왜... 왜냐구요? 제가... 어쩌다 이렇게 됐냐구요?

그게요... 😭😭

원래 나는요, 우리 집 '왕자님'이에요.

"범수야, 일어나야지. 밥 다 차려 놨다."
"범수야, 지각하겠다. 얼른 일어나야지."

"싫어!"
누구에게나 꼬리 없는 말은 기본!

"짜증 나!"
이 정도는 뭐 누구에게나 할 수 있는 말이죠!

나한텐 누구라도 잔소리를 함부로 해서는 안 되고요.
내 기분을 상하게 하는 소리가 들려온다면, 흥! 못 들은 척 하면 그만이죠.
언제나 내가 최고니까요 👍🏼

그랬던 '나' 였는데...
어느 날부턴가 우리 엄마가, 우리 할머니가 갑자기 달라졌어요.



"아드님, 학교 다녀오시느라 힘드셨지요?"
"여기, 물 드세요!"
"손자님! 가방은 제가 정리할게요."
"아드님, 필요하신 것 있으면 말씀하세요."

처음엔 조금 어리둥절했지만 곧 제 어깨엔 '빡!' 하고 힘이 더 들어갔죠.
그 동안은 우리 집 '왕자'였다면, 이제는 우리 집 '왕자님'이 된 기분이었거든요.


그. 런. 데.

그랬던 제가 대체 왜???
강아지의 안부를 여쭙고, 강아지 진지까지 걱정하는 처지가 되었을까요?



제가 먹은 '진지'가 이렇게 비싼 값을 치룰 줄은 몰랐습니다.

대체 어떻게 된 일이냐구요?
알아듣게 좀 말해 보라구요?

아, 지금 제가 좀 말하기가 쉽지가 않아요.
아직 '높임말'이 익숙하지가 않아서요.

궁금하시다면 얼른! 「아드님 진지 드세요」를 펼쳐 보세요.

참!
특히 저처럼 꼬리 없는 말이 특기인 분들! 높임말이 아직 어려운 분들! 이라면
꼭! 꼭! 펼쳐 보셔야 합니다.
안그러면 ㅠ_ㅠ 머지 않아 저처럼 되실 테니까요.

아!

높임말이 특기이신 분들도 얼른!「아드님 진지 드세요」을 펼쳐서
저를 찾아 주세요! 꼭이요~!

제가 높임말이 특기이신 여러분의 도움이 꼭! 꼭! 필요하거든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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