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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이야기하는 니나, 그리고 할머니 ㅣ 작지만 소중한 4
로렌초 콜텔라치 지음, 조반니 콜라네리 그림, 김지우 옮김 / 두마리토끼책 / 2025년 4월
평점 :
내가 그의 이름을 불러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꽃이 되었다.
내가 그의 이야기를 들어주었을 때,
그는 나에게로 와서
사랑이 되었다.

나는 쉬는 시간이면 정원으로 달려나가요.
정원 가득한 식물들과 이야기를 나누죠.
"너 대체 뭐하는 거야?"
"꽃이랑 이야기라도 하는 거야?"
친구들은 도통 나를 이해하지 못했어요.
식물들이 말을 할 수도, 이야기를 들어줄 수도 있다는 사실을 친구들은 알지 못했죠.
사실 나도 그랬어요.
"말도 안 돼요, 할머니!"
"어떻게 식물과 이야기를 나눠요?"
할머니는 말씀하셨어요.
식물들은 귀가 없어도 이야기를 아주 잘 들어준다고요.
할머니가 저를 얼마나 사랑하는지를 느끼는 데 꼭 귀가 있어야 하는 게 아닌 것처럼요.

식물 뿐 아니라 모두에게 적용되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습니다.
상대(대상)에게 관심을 가지면 특별해 지고
상대(대상)에게 귀를 기울이면 속속들이 알게 되는 것 말입니다.
도처에 자리잡은 식물들을 시작으로
꽃이 되고 사랑이 되는 관계를 조금씩 조금씩 도탑게 쌓아가 보시는 건 어떨까요 ^^?
여러분의 삶이 더욱 따사롭고 풍성해 질 것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