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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고는 못 살아!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6
홍민정 지음, 정경아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19년 4월
평점 :
지고는 못 사는 사람, 있죠?
지고는 못 사는 사람, 이신가요?
지고는 못 사는 사람과 함께 살고 계신가요?
「지고는 못 살아!」에 등장하는 훈이는 바로!
'지고는 못 사는 사람'입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8/pimg_7586402144585665.jpg)
훈이는 이 세상에서 지는 게 제일 싫대요.
도무지 이길 수 없을 것 같은 상대와는 아예 붙어 보려고 하지 않고요.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는 슬슬 꽁무니를 빼지요.
이길 거라고 생각했는데 지면 화를 참지 못해요.
훈이한테 이기는 것보다 더 중요한 건 없으니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8/pimg_7586402144585666.jpg)
그런 훈이네 학교에 교장 선생님이 새로 부임합니다.
그런데 새로오신 '이복순 교장 선생님'은 조금 남다르신 분인 것 같아요.
첫 인사를 하는 단상 위에서 교장 선생님께서 보여주신 모습이 범상치 않았거든요.
양발 모아 앞으로 뛰기, 양발 모아 뒤로 뛰기, 엑스 자에 쌩쌩이까지 ……
쉬휘휘휘, 4단 쌩쌩이를 손쉽게 선보이는 교장 선생님은 정말이지 '줄넘기의 달인'이셨어요.
"저는 우리 학교를 줄넘기 특화 학교로 만들고자 합니다."
교장 선생님을 향한 훈이의 눈빛은
줄넘기에 대한 승부욕으로 이글거리기 시작했어요.
"한 달 뒤에 열릴 이번 체육 대회 때에는
전교생이 참여할 수 있는
특별한 종목을 추가하려고 합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8/pimg_7586402144585667.jpg)
교장 선생님이 추가한 특별한 종목은 '너나 줄넘기' 였어요.
너도 넘고, 나도 넘는 줄넘기.
혼자 잘 해서 이길 수 있는 종목이 아니었어요.
모둠 친구들이 모두 잘해야 점수를 얻을 수 있는 경기였죠.
과연 훈이는 이번 체육 대회, 너나 줄넘기 종목에서도
승리를 거머쥘 수 있을까요?
🎽 🎽 🎽
승부욕에 불타 '이기기 위해' 경기를 하는 제 모습이 너무 못나 보였던 적이 있어요.
승부욕에 불타 '지는 걸 참지 못해' 울어버리거나 다시 하자고 소리치는 아이의 모습에
어떻게 하나 걱정했던 적이 있어요.
그런데 「지고는 못 살아!」의 홍민정 작가님께서
이야기 속 훈이의 친구, 우섭이의 목소리로 이렇게 말씀해 주셨어요.
"나는 무엇을 하든 꼭 이기려고 하는 훈이가 참 부러워.
누구 보다 잘하고 싶은 마음, 지지 않으려는 마음이 무엇이든 열심히 하게 만드는 것 같거든."
작가님의 말씀은
승부욕이 가져올 나쁜 영향만 생각하며 전전긍긍했던 제게
승부욕의 긍정적인 면과 필요성, 승부욕이 주는 에너지에 대해 다시 생각할 기회를 주었습니다.
'올바른 승부욕'의 중요성을 깨닫고
제 안의 승부욕을 바르게 불태워 보겠다 다짐하게 되었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8/pimg_7586402144585668.jpg)
승부욕이 없는 친구들에게도,
승부욕이 강한 친구들에게도
꼭 필요한 책, 「지고는 못 살아!」
「지고는 못 살아!」와 함께 올바른 승부욕을 키워
끈기있게 도전하고, 성장하는 매일 만들 수 있기를 바랍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