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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용의 학교 점령기 ㅣ 돌개바람 60
오시은 지음, 은돌이 그림 / 바람의아이들 / 2024년 12월
평점 :
작은 숲에 있는 작은 연못 그 안에는 용 한 마리가 살고 있어요.
연못에 사는 용의 이름은 용용 🐉
어느 날 물 밖으로 삐죽 내민 용용의 얼굴에 어디선가 날아 온 종이가 달라붙었어요.
"오, 초대장이군용."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7/pimg_7586402144584836.jpg)
성큼성큼
총총총
우다다다다
한달음에 도착한 학교 🏫 신 나게 들어가려는데,
"잠깐, 잠깐!"
용용의 걸음을 붙드는 목소리.
학교의 최고 책임자, 교장 선생님이었어요.
"뛰지 마라."
"소리 지르면 안 되지."
"친구에게 욕을 하면 못써."
"그렇게 밀면 안 돼요. 이러다 다치겠다."
'교장 선생님은 잔소리쟁이예요.' 라는 아이들의 말에 억울한 마음이 든 교장 선생님께서
교장 선생님이 왜 자꾸 규칙을 얘기하는지 말씀해 주셨지만 아이들은 아무런 대꾸도 없었지요.
그때 용용이 말했어요.
"선생님이 지켜야 할 규칙은 없나용?"
"선생님들한테도 규칙이 따로 있어야 할 것 같은데용."
이렇게 만들어진 새로운 규칙.
"학교생활을 즐겁고 신나게 할 수 있는 규칙이라면 얼마든지 환영입니다."
이제야 교장선생님도 걱정 대신 즐거움으로 규칙을 이야기하실 수 있을 것 같아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7/pimg_7586402144584837.jpg)
📗 규칙을 지켜요
- 규칙 : 여러 사람이 다 같이 지키기로 작정한 법칙
- 학교의 규칙은 누가 만들어야 할까?
- 학교의 규칙은 누구를, 무엇을 위한 것일까?
- 학교 규칙이 추구해야 할 목표, 학교 구성원이 모두 지키기 위해 노력해야 할 학교의 중심 가치는 무엇일까?
📕 사과를 해요
- 사과 : 자기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빎.
- 잘못을 하면 혼나고, 그래도 안 들으면 매를 맞아야 하는 걸까?
- 폭력은 또 다른 폭력을 부르기 때문에 절대로 안 되는 걸까?
- 폭력을 해결하는 더 좋은 방법은 무엇일까?
- 폭력에 대한 바른 책임 선고보다는 사과하는 용기, 용서하는 용기가 좀 더 친절하고 따뜻한 세상을 만들지 않을까?
📘 걱정을 놓아요
- 걱정 : 안심이 되지 않아 속을 태움.
- 자녀를 위한 건강한 걱정은 어디까지 일까?
📚 용용의 학교 점령기
학교는 학생, 학부모, 교사가 함께 소통하고 영향을 주고 받는 공간입니다.
용용은 딱 하루, 학교에 왔지만 교사, 학생, 학부모 모두에게 '편안한 마음'을 선물하고 갑니다.
챕터마다 용용이 던지는 질문은 학교 구성원들이 저마다의 자리에서 고민하고 생각하며 보다 나은 학교, 편안하고 행복한 학교를 꿈꾸게 합니다.
이따금 우리들의 학교에서 용용이를 만나고 싶습니다.
지혜와 용기를 주는 용용이의 콧김을, 날카로운 물음표를 만나고 싶습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7/pimg_7586402144584842.jpg)
오시은 작가님의 바람대로
학교가 행복한 소리로만 채워질 수 있기를 바라며
어린이의 손에,
부모님의 손에,
선생님의 손에
이 책을 건네고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