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심부름을 가요 ㅣ 사계절 그림책
김혜진 지음 / 사계절 / 2025년 1월
평점 :
심부름 하면 떠오르는 기억, 있으신가요?
저는 어릴 적 집 앞 슈퍼로 자주 심부름을 갔었는데요.
남은 십 원 짜리 잔돈들과 바꿔 먹던 작은 군것질 거리의 달콤함이 아직도 기억이 납니다.
<심부름을 가요> 속 아이도 심부름을 갑니다.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6/pimg_7586402144583553.jpg)
오늘은 아빠가 요리하는 날이거든요.
오늘의 메뉴는 아이가 제일 좋아하는 소시지 볶음밥!
그런데, 중요한 재료인 소시지와 파프리카가 없어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6/pimg_7586402144583554.jpg)
"따르르르르릉~" 자전거를 만나고,
"안녕?" 친구를 만나고,
"멍멍" 강아지를 만나고,
마트 가는 길 무수한 활기와 반가움에 정신을 빼앗기고, 마음이 팔려
사야 할 것이 무엇인지 기억해 내는 일이 결코 쉽지가 않습니다.
"소시지 그리고 ... 뭐였더라?"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6/pimg_7586402144583555.jpg)
아이는 오늘, 무사히 심부름을 해낼 수 있을까요?
아이가 좋아하는 아빠표 소시지 볶음밥을 맛있게 먹을 수 있을까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6/pimg_7586402144583557.jpg)
그림책 속 아이의 대사는 아이가,
나머지는 제가 소리 내어 읽으며 한 장, 한 장 책장을 넘겼습니다.
책 표지에서부터 '아이는 무얼 사러 갔을까?' 생각해 보고,
아이가 심부름 가는 길 만나게 되는 장면들을 책 표지에서 다시 찾아 보고,
아이가 마트까지 가는 길에 만난 것들을 쭈욱 연결해 더듬어 생각하며
그림책 속 그림의 재미에 흠뻑 취했습니다.
그림책 속 아이의 걸음과 말을 좇아 아이의 마음을 헤아리다
아이의 놀라운 의지력에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책장을 덮은 뒤엔 '심부름'에 관한 이야기 꽃을 피우느라 시간 가는 줄을 몰랐지요.
이렇게 한참을 <심부름을 가요>와 함께
웃고 떠들다 보면 배가 고파지게 마련입니다.
그렇다면 바로~ 심부름과 요리 실습을 함께 할 차례지요~!
소시지 볶음밥 재료 준비하기,
소시지 볶음밥 함께 해 먹기까지 하고 나면
정말 하루 온종일 <심부름을 가요>와 함께 행복한 시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https://image.aladin.co.kr/Community/paper/2025/0126/pimg_7586402144583560.jpg)
함께 보고,
함께 읽고,
함께 떠들고,
함께 준비하고,
함께 먹으며,
하루 온종일 아이와 행복할 수 있는 그림책!
사계절 그림책, 김혜진 작가님의 <심부름을 가요>와 함께
아이와 온종일 행복한 하루를 만나보세요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