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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정 벌렁코의 코딱지 수사 ㅣ 저학년은 책이 좋아 44
장희주 지음, 조현숙 그림 / 잇츠북어린이 / 2024년 12월
평점 :
난 그저 『탐정 고릴라』 7권을 얼른 펼쳐 범인이 누구인지 알고 싶었을 뿐인데...
오늘 아침 일찍 도서관에서 엄청난 일이 벌어졌다.

"벌렁코, 누가 책에 이런 짓을 했는지 아나요?"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탐정 고릴라』 7권에 흠뻑 빠져있을 때 마침 코가 간질거렸고,
콧구멍에 밀어넣은 손가락 끝에 하필 커다랗고 노란 코딱지가 딱! 달려있었을 뿐인데 ……
"누가 더럽게 코딱지를 묻힌 거야?"
"벌렁코가 코딱지를 붙인 거예요?"
하지만! 아빠가 말씀 하셨지.
'벌렁코야, 나쁜 일은 좋은 일이 되기도 한단다.'

"선생님, 저는 절대 코딱지를 붙이지 않았어요. 제가 꼭 범인을 잡을 테니 두고 보세요!"
🕵🏼🕵🏼♂️🕵🏼♀️
미래의 탐정을 꿈꾸는 벌렁코는
유력한 용의자들을 추리고, 그들을 관찰하고, 면담하고,
탐문 수사와 수사 공조를 바탕으로 한 철저한 사건 수첩 작성까지!
하나, 하나 유력 용의자들을 용의선상에서 지워갑니다.

하지만, 모든 문제가 그렇듯
알듯 말듯, 풀릴듯 말듯, 결코 쉽지만은 않습니다.
과연, 벌렁코는 억울한 누명을 벗을 수 있었을까요?

잇츠북은 '끈기'와 '도전'의 메시지에 엄청난 '재미'와 '몰입'을 더하고
'도서관'을 '모든 어린이'를 위한 곳으로 탈바꿈 시킬 기막힌 아이디어를 숨겨
우리에게「탐정 벌렁코의 코딱지 수사」 이야기를 건넵니다.
추리를 좋아하는 예비 탐정 어린이,
도서관에 변화를 꾀하고 계시는 사서 선생님,
끈기와 도전의 미덕을 선물받을 모두에게 「탐정 벌렁코의 코딱지 수사」를 추천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