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로노토피아 - 엘리베이터 속의 아이
조영주 지음 / 요다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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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세계로 가는 엘리베이터 작동법을 알고 계신가요?




조영주 작가님의 『크로노토피아』를 펼쳤다가 그만 이세계에 다녀오고 말았어요.
그리고 이세계 여행에서 저는 배웠습니다.

📍 아이는 부모를 사랑한다. 어쩌면 부모가 아이를 사랑하는 것보다 더.
📍 소설은 삶이다. 무수히 많은 이세계의 삶의 총체이다.
📍 현실에 만족해 더 이상의 성장과 변화를 포기해서는 안된다. 포기하는 순간 생은 사가 된다.
📍 이런들 어떠하리 저런들 어떠하리. 산다는 것은 그저 살아내는 것이다.
📍 내 삶을 문장으로 표현해야 할 때, 레퍼런스를 찾아 보라. 
   내가 쓰려는 글을 누군가는 이미 썼을 것이다.
📍 중요한 것은 퇴고이다.
   초고를 쓴 후 원하는 형태로 점점 더 그럴듯하게 가다듬는 과정까지가 모두 소설 쓰기이다.
📍 나는 내 삶의 화두를 찾았는가? 그것이 나의 화두이다.

이쯤되면 궁금하시겠지요?
이 소설의 정체는 무엇인가, 묻고 싶으시겠지요?

이 소설은 엘리베이터에 관한 '도시 괴담'에서 시작합니다.
숨막히는 전개, 가독성 최고의 '페이지 터너'지요.
가족의 역할, 가족의 사랑을 헤아리게 하는 '가족 소설'이기도 하면서
아홉살 소년 '소원'의 300여 년 '성장 소설'이기도 합니다.
동시에,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자기개발서'이기도,
작중 유명 소설가 임례의 '글쓰기 안내서'이기도 합니다.

조영주 작가님은 말씀하십니다.
"이 순간, 진정한 구원을 바라는 당신이 이 소설을 통해 자신만의 구원을 찾을 수 있기를 바라봅니다(p. 298)."

『크로노토피아』에서 '소원'의 손을 잡고 이세계로 가는 엘리베이터에 오르십시오.
소원이 당신의 소원을 들어줄 것입니다.
소원이 당신의 구원을 찾을 때까지 당신 곁을 지켜줄 것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선물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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