슬픔은 코끼리
타마라 엘리스 스미스 지음, 낸시 화이트 사이드 그림, 이현아 옮김 / 반출판사 / 2023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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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안에 슬픔이 가득할 때
내 눈에 담긴 모두가 슬픔으로 보여요.

내 마음에서 시작해
내 세상을 모두 어둠 속에 가둬버린
내 슬픔은 코끼리예요.

내리누르는 그 무게가 너무도 무거워 몸도 마음도 일으켜 세울 수가 없고,
거대하게 드리워진 그림자 아래 갇혀 깜깜한 어둠 속에 한치 앞도 보이지가 않아요.

🐘 🐘 🐘

슬픔의 코끼리 그 아래에서는
하루가 어떻게 흐르는 지 알 수가 없어요.
언제 아침이 밝고, 또 언제 해가 저무는지 알 수가 없어요.

그 아래서 질끈 두 눈을 감고 있으면
나는 어제도 오늘도 내일도 매일 같은 자리, 같은 모습인데
세상은 제 속도로 지나가 버려요.

세상의 속도에 맞춰 다시 함께 흐르려면
내 슬픔의 그림자 밖으로 몸을 일으켜 세워야 해요.
그림자 밖으로 나와 내 슬픔을 마주해야 해요.

👥 👥 👥

슬픔을 처음 마주하는 어린이에게,
슬픔을 마주하는 법을 모르는 어른들에게,
<슬픔은 코끼리>는 손을 내밉니다.

여러분이 슬픔을 마주하는 길, 그 길을 함께 걷습니다.

나의 슬픔과 온전히 만날 수 있는 소중한 시간
<슬픔은 코끼리>와 함께
그 소중한 마주봄의 시간을
슬픔을 만난 당신께 선물하고 싶습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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