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을 한 입 베어 물었더니 문학동네 청소년 66
이꽃님 지음 / 문학동네 / 202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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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유도의 고장, 정주.

열일곱, 뜨거운 여름.
스스로 태어나선 안 되었다고 생각하는 하지오와
듣고 싶지 않은 다른이의 속마음이 들리는 유찬.
그들이 만났다.



그런 날이 있다.
그냥 세상이 몽땅 망해 버렸으면 좋겠다 싶은 날.
그런 날을 매일 거듭 살고 있는 하지오.
그리고 그런 하지오가 궁금한 유찬.

둘은 자글자글 익어가는 뜨거운 여름을 관통한다.
생각하는 것만으로 가슴이 뛰고,
내 걱정을 해 주길 바라고,
거절을 마주할까 핑계를 만들고,
한 걸음, 한 걸음 서로를 향해 다가간다.

"소중한 게 생겨도 아무도 안 빼앗는다."
"내가 마음 딱 먹고 너 지켜줄게."

불타는 여름이 식어간다.
한 입 베어 문 여름의 열기가 식어간다.

🍎

저마다의 최선으로
삶을 채우고, 세상을 채우며
천천히 쌓아가는 이야기

내 곁의 소중함을 알고,
소중함을 지키는 간절한 마음으로
세상을 바꿔가는 이야기

당신의 뜨거운 여름을 한 입 베어 물고 싶다.

지키고픈 당신께
한 입 베어 문 여름을 전합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히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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