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컵마을
신나군 지음 / 월천상회 / 2023년 7월
평점 :
"나는 컵마을에 살아."
여기는 컵마을 입니다.
컵마을 사람들은 컵 내벽에 등을 대고,
컵 위로 난 꼭 컵만한 하늘 아래 혼자만의 시간을 보냅니다.
컵마을에 세워진 무수한 컵들 그 사이를 오가는 강아지 한 마리.
컵 밖으로 나와 컵마을을 산책하던 소녀와 강아지 한 마리의 만남.
컵 밖으로 나와 강아지에게 손 내민 소녀의 용기 덕분일까요?
낯선 소녀의 뒤를 따라 나선 강아지의 용기 덕분일까요?
소녀와 강아지의 맞잡은 손의 온기는 컵마을 전체로 퍼져나갑니다.
이제는 압니다.
컵마을에 사는 건 내가 아니라, 우리라는 것을요.
"우리는 컵마을에 살아."
🥛 ☕ 🍸
나에게서 출발해 우리가 되게 하는 이야기
우리가 되기 위해 필요한 것은
네게 손 내밀 수 있는, 내민 손을 잡을 수 있는
작은 용기 하나일 뿐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작지만 큰 이야기
너와 나 사이에 문을 내는 이야기, <컵마을>의 문을 활짝 열어 봅니다.
어서 오세요 ^-^ !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