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해 여름, 바위 뒤에서 신나는 새싹 201
엘로디 부에덱 지음, 김주경 옮김 / 씨드북(주) / 202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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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에 쏘옥 넣은 아이스크림 하나가 저를 단박에 바닷가 모래 사장 위로 데려갔어요.
"우리 술래잡기 할까?"
발가락 사이사이로 드나드는 모래알의 온기를 지나
허둥허둥 아이들을 따라 올라간 커다란 바위 위.

그해 여름, 바위 뒤에서 놀라운 세계를 마주합니다.


"어서 오세요!"


결코 믿기지 않는 꿈만 같은 이야기
하지만 돌아보면 지극히 현실적인 바로 '내 이야기'.

박물관에 전시 된 '아~주 먼 곳에서 온 보물'이야기에
오늘도 휙 돌려 딴 생수 병이 떠올라
바로 여기, 아주 가까이에서 제 마음이 움찔거립니다.

올 여름, 우리 모두 바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그해 여름, 바위 뒤에서 벌어진 '바다의 이야기'에 마음 기울여 보면 어떨까요?

더 이상 그들의 박물관에
보물 아닌 보물이 전시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해 여름, 바위 뒤에서>를 다시 펼쳐 봅니다.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솔직하게 작성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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