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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이란 무엇인가 - 한울과학문고 2 ㅣ 한울과학문고 2
에르빈 슈뢰딩거 지음, 서인석 외 옮김 / 한울(한울아카데미) / 2007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이 책은 읽은지 꽤 오래 됀 책인데, 감회가 새롭다.
개개의 원자는 무질서한 열 운동에 의해 예측 불가능 하나 이러한 것들이 모여 거대한 계를 이루면 이런 집합체의 행동은 더욱 정확하고 질서라는 특성을 지니게 다.
정밀도는 수없이 많은 원자에 기초 된다. 36p
엔트로피란? 분자적 무질서의 직접적인 측정값, 즉 로그값이라는 것을 말한다 169p
살아 있는 물체는 평형으로의 이행을 피한다.
생명의 특징은 무엇인가? 어떤 경우에 물질이 살아 있다고 말할 수 있을까?
물질은 어떤 경우에 '무엇을 하고' 움직이고, 환경과 물질을 교환하는 등의 일을 계속하는가? 그리고 그러한 '일'은 어째서 비슷한 상황과 조건에서 무생물체에 나타나는 것보다 더 오랫동안 유지되는가? 살아 있지 않은 시스템을 분리하거나 or 일정한 환경에 놓아두면 여러가지 종류의 마찰 때문에 그 시스템에 나타나던 모든 운동은 대개 곧 멈추게 된다. 전기나 화학 포텐셜의 차이는 없어지게 되고, 화합물을 만드는 경향이 있는 물질들은 화학반응을 일으켜 곧 그것을 형성하게 되며, 온도는 열전도에 의해 균등해진다. 그런 다음에 전시스템은 변화가 없는 불활성물질덩어리로 변해버린다. 그리고는 아무런 관찰가능한 사건도 생기지 않는 영원의 상태에 도달한다. 물리학자들은 이것을 열역학적 평형상태 or "최대 엔트로피" 상태라고 부른다 실제로 무생물체는 보통 매우 빠르게 이러한 상태에 도달한다. 일단 그러한 상태가 된 다음 최종적으로 완전한 평형이 되는 과정은 매우 느리다. 몇 시가, 몇 해,몇 세기, 어쩌면 그 이상이 걸릴 수도 있다
생명은 "음의 엔트로피" 를 먹고 산다
유기체가 그토록 수수께끼처럼 보이는 까닭은 그것이 "평형"이라는 불활성 상태로 빠르게 변하는 현상에서 벗어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인간이 체계적인 사고를 하게 된 초기부터 비물리적이고 초자연적인 어떤 사람들은 아직도 그러한 주장을 하고 있다
살아 있는 유기체는 어떻게 그러한 현상에서 벗어나 있는 것일까? "대사"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유기체는 환경으로부터 계속하여 음의 엔트로피를 얻어야 죽음에서 멀리 벗어나, 즉 살아 있을 수 있다 음의 엔트로피는 우리가 곧 보게 되는 바와 같이 매우 긍정적인 의미를 가진다. 유기체가 먹고사는 것은 음의 엔트로피이다. 또는 덜 역설적으로 말해 대사과정의 핵심은 유기체가 살아가는 동안 생성할 수밖에 없는 모든 엔트로피로부터 스스로를 자유롭게 하는데 성공하는 것이다. (무질서로부터 국소적인질서를)
유기체는 "환경으로부터 질서"를 얻어내여 유지된다
->음의 엔트로피 라는 말은 더이상 사용 하지 않는다
부록
환원론자는 또한 유기체가 원리적으로 기계에 비유되어 설명도리 수 있으리라고 기대할 것이다. 글들은 기계론적 설명을 믿는다. 유기체가 할 수 있는 일은 원리적으로 기계도 할 수 있어야 한다. 기계론자가 아니고서는 환원론자가 되기는 어렵다. 그러나 기계와 유기체내에서 물리와 화학법칙이 작용하지만 그 구조는 환원될 수 없다고 믿는다면 환원론자는 아니면서 기계론자가 될 수 있다
생명을 과학적으로 적절히 서술하기 위해 환원론적 접근방법을 사용할 경우 극복할 수 없는 몇가지 장애물이 있다는 것을 느끼게 되리라.
우리들 가운데 적은 수의 사람만이 생명이란 것에서 신비를 없애려고 한다. 반면 대다수는 왜 신비가 유지되기를 원하는지를 인정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신비를 사랑하기 때문이다. 그 결과 우리는 자신의 태도에 대한 철학적 낭만적 근거와 과학적 근거를 구별하려고 괴로워해야 할 것이다. 386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