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인 게 아쉬워요. 빨리 2권이 궁금해집니다.과거 동료였던 공의 도움으로 위기를 벗어나게 되며 재회하게 된 두 사람.라이벌이면서 이기지 못했던 공과 퇴사날 의미를 알 수 없는 관계를 마지막으로 헤어진 후 8년.그 사이 번아웃으로 백수에 가벼운 만남을 지속하던 수와 번역가가 된 공. 달라진 모습 그리고 어쩌다보니 일을 도와주게 되면서 멈췄던 두 사람의 시간이 흐르게 됩니다.같이 있는 시간이 늘어나고 몸도 마음도 나누게 되면서 꾹꾹 담아뒀던 속마음을 살짝 터놓게 되고 정신적으로 성장하게 되는 두 사람이네요.제대로 이야기를 한 건 아니지만 서로의 세계에 조금씩 발을 들이게 됩니다. 속을 완전히 터놓지 않으면서 보여주는 감정의 흐름이 긴장감을 느끼게 해주면서 이야기를 끌어갑니다.수중심의 조금 가벼운 분위기와 공이 가지는 무거운 분위기가 매우 잘 어울려서 흥미롭고 다음 권을 기다리게 합니다.솔직하게 툭 털어놓고 관계가 이름지어지지는 않았지만 다음 권에서는 제대로 러브로 발전하길 기대해봅니다.제목과 표지의 분위기가 무척 잘 어울리는 작품이었습니다.신도 적절하게 들어있어요.
궁도를 하는 유우의 모습에 반해 그와 함께 하고 싶은 마음에 궁도를 배우고 함께 전국대회를 목표로 노력하는 하지메.축구신동이었지만 부상으로 좌절한 때 본 유우의 빛나는 모습에 푹 빠져버린 하지메와 언제나 우물 안 개구리처럼 혼자만의 궁도에만 몰입했던 유우를 밖으로 꺼내주며 다양한 경험을 하게 해준 하지메에 호감을 갖게 된 유우.부족한 면을 채우며 더 앞으로 나갈 수 있게 용기를 주는 존재는 마음을 흔들리게 할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물론 평탄하게만 진행되는 건 아닙니다.이럴 땐 역시 대화가 필요해~ 하게 됩니다만.하지만 믿고 있던 만큼 결국 해피엔딩으로 끝이 납니다^^진도도 빼고 사랑하는 모습도 보여줘서 만족스러웠어요.풋풋하고 귀여운 청춘이 좌절도 겪고 마음 고생도 하면서 이겨내는 과정이 참 귀엽고 좋구나 싶었어요.^^ 귀여운 그림체에 청게물이라 딱히 기대는 안 했는데 신도 들어있었습니다. 한 번이 아니라 좋아요!주인공들도 매력적이었지만 주변 등장인물들도 다 착해서 좋았어요. 개인적으로는 부장님 커플 스핀오프를 그려줬으면 하는 바람이 생겼습니다.ㅎㅎ그림체도 예뻤고 내용도 재밌었어요.궁도에 대한 해설도 들어있어서 용어나 대회방식이나 도구에 관해 알게 되어 더 좋았습니다.작가님의 다음 작품도 기대해봅니다.^^
스즈야와 후루이케가 새로운 가족을 얻었습니다^^ 초반에는 주변인물들과 알콩달콩 귀여운 사랑을 보여주는 전형적인 신혼의 귀여운 모습이 담겨져있어요.그리고 이야기는 임신으로 넘어갑니다.생각지도 못한 임신으로 인해 패닉에 빠지는 스즈야와 너무도 행복한 후루이케. 서로 상반된 감정을 가졌다보니 의논도 못하고 혼자 속앓이를 하는 스즈야의 심리묘사가 잘 되어 있어서 무척 현실적이란 기분이 들었습니다. 기쁘기도 하지만 현실적으로 두렵기도 하고 혼란스럽기도 한 감정이 잘 그려져서 안쓰럽기도 했는데 다행히 정말 사려깊고 좋은 사람이 곁에 있었네요.함께 나눠가며 이겨내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그리고 공포의 육아! 으아 진짜 힘들어 보여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그래도 해피엔딩으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적당히 에로하고 깔끔한 그림체도 마음에 들었고 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