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혈에 잘생긴 외모로 인기 많은 도서위원 잇케이는 짜증내면서 억지로 함께 일하게 된 양아치 미키가 불편하죠. 거기에 맡은 바 일을 하지 않고 자주 빠지는 그가 짜증. 미키가 선배 와타루의 말은 뭐든 듣는다는 걸 알게 되고 선배에게 부탁해 정말 진지하게 일을 하는 미키를 보게 됩니다. 그런 어느 날 미키가 선배를 좋아하는 걸 알게 되는데?미키의 마음을 응원하자 어째서인지 미키가 따르기 시작하고 처음에는 미키를 불편하게 생각했던 잇케이지만 솔직한 그가 점점 귀여워 보이는데?! 으아 귀여워요. ^^이 작품 일본에서 처음 나왔을 때 평이 좋아 궁금했었어요.정발로 나온 걸 보고 오 이건 봐야지 하며 바로 구매했네요.음 가끔 일본책 정발을 보다보면 우리가 겪는 대학생과 고등학생의 차이가 구별이 안 가서 헷갈릴 때가 있어요. 교복도 그렇고 위원이나 반이나 고등학생인가 싶은데 나이가 20대. 번역하면서 설정을 바꾼건지 우리나라와 다른 문화차이인지 어색한 부분이 보이면 약간 몰입이 떨어지긴 합니다.ㅜㅜ그냥 넘기면 될 텐데 까탈스럽네요. ㅎㅎ 각설하고 자신의 짝사랑을 알아주는 사람에게 마구 이야기를 하면서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이는 미키. 그런 미키의 이야기를 강제로 들으면서 조금씩 홀로 하는 사랑이 안쓰러워 보이기도 하고 나라면 하게 되고 저도 모르게 질투하게 되고 점점 귀엽고 사랑스러워 보이게 되는 잇케이.그런 두 사람이 친해지면서 보이는 모습에 초조해지는 와타루. 사실 선배는 좀 나빠요. 뻔히 마음 알면서 변함없이 자신만 볼 거라 자신만만했다 흔들리는 모습에 그제야 차지하려 하다니요.하지만 한 번 움직이기 시작한 마음은 멈출 수가 없네요.너무 오랜 짝사랑과 아팠던 과거들, 자신을 바라봐주는 마음에 흔들리는 건 당연했어요. 우여곡절이 있긴 했습니다만 그래도 해피엔딩이어서 정말 다행이었어요. ^^둘 다 자신의 마음에 솔직하고자 하는 용기있는 모습이 좋았습니다.그림체도 예쁘고 신도 끝에 들어있고 내용도 재밌었어요^^ 작가님 다음 작품도 기대해봅니다~!
시골마을에 교사로 부임한 고이즈미는 고백을 자주 받는 인기있는 교사. 덕분에? 학생에게 손대서 전근왔다는 소문까지 생겼지만 실상은 아싸에 학생들과의 거리감도 잘 모르겠는 음침한 동정이죠. 자신과 다르게 학생들과 친근하면서도 거리도 잘 유지하는 멋진 교사인 와니부치를 본받고는 싶지만 어쩐지 무섭고 불편합니다.그런 어느 날 갑자기 저녁식사를 함께 하게 되고 인싸로 오해한 와니부치 때문에 험난한 대규모 파티에 참석하게 되고 그로 인해 스트레스 폭발. 결국 집에 와 울어버리고 속마음을 터트린 고이즈미에 갑자기 키스를 하는 와니부치인데?! 고이즈미 진짜 귀여워요. ㅎㅎㅎ 이렇게 사랑스러울 수 있나 싶을 정도였어요. ㅋㅋ 과거의 아픔이 있어 교사가 되고자 했고 열심히 연기했지만 스트레스는 쌓이고. 다행히 그런 속마음을 솔직히 말할 상대가 생겨서 다행이었어요. 와니부치는 좀 멋대로고 강압적인 면도 살짝 있지만 그래도 고이즈미를 이해하고 좋은 면을 상기시키며 힘내게 도와주는 다정한 사람이었네요^^ 서로 정반대인 두 사람이지만 무척이나 잘 어울리는 커플이기도 했습니다! 제대로 사랑을 하게 된 이후는 고이즈미가 더욱 귀엽게 변해서 ㅎㅎ 와니부치 참기 힘들겠다 싶었어요.^^ 신도 적당히 들었고 내용도 좋았어요. 과거 아픔도 치유하고 좀 더 마음편히 성장해 갈 고이즈미를 보여줘서 좋았네요.다만 시골생활 진짜 피곤하겠다 싶은 심정이. ㅎㅎ 재밌었습니다!^^
2권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기묘한 감정변화.마침 피이 전속 시정부에서 해방되는 아폴로.헤테로를 강렬히 바랐던 수많은 남자들의 러브콜에 곤란한 아폴로와 어쩐지 기분이 좋지 않은 피이.그리고 우연히 본 피이의 일에 마음이 쿵하고 내려앉는 아폴로인데?! 사장님 정말 타이밍 예술이네요. 약간 서먹해진 순간에 전속해지가 되면서 서로 거리를 두게 되는 두 사람. 근데 이게 계기가 되어 피이 외의 남자는 불편함을 깨닫게 되는 아폴로와 자신 외의 남자와 있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질투해버리는 피이.결국 서로가 허락하는 건 단 한 사람임을 깨닫게 되네요.하지만 그들에겐 지켜야 하는 룰이 있고... 하...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게 되는 과정의 변화가 정말 절절했어요. 두 사람의 감정 따라가는 거 자체가 힘이 들었네요. ㅠㅠ내용이 무척 재밌어서 몰입해서 읽긴 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너무 애절해서 ㅜㅜ 마지막에 와 이제 어쩔거야!! 하게 되었습니다. 해피엔딩을 바라지만 과정이 엄청나게 힘들 거 같아서 불안해요.너무 아프지 않았음 좋겠는데... 빨리 4권을 부르게 되는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림체도 예쁘고 인물들 감정선도 너무 좋았어요. 스토리 전개도 매끄러워 진짜 몰입하게 만드네요.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