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딴 섬에서 마트 점장을 하고 있는 나가타는 어느 폭풍우 치는 날 비에 젖은 의문의 남자 모모세를 만나게 됩니다. 내버려둘 수 없어 안으로 들인 게 화근(?)이 되어 얼떨결에 잡아먹히고(?) 어디로 튈 지 알 수 없는 모모세의 행동에 동거까지 하게 되면서 복잡미묘한 나날을 보내게 됩니다.내보낼 궁리만 하던 나가타지만 의외로 성실하게 일을 하고 사람들과의 관계도 좋은 모모세를 보며 조금씩 마음을 돌리게 되네요.어쩌다보니 속마음도 터놓게 되고 이런저런 일상을 함께 하면서 친숙해집니다.하지만 모모세가 섬에 오게 된 계기로 인해 긴장감 넘치는 사건이 발생하고!!! 어쨌든 결국은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요즘 문화도 담고 있어 어딘가 현실에 이런 곳 있을 거 같은 기분도 들었어요. 좀 더 친숙한 기분이랄까요. 나가타는 어른스럽고 정이 많으면서도 솔직하지 못하고 주저하는 경향이 있고 모모세는 솔직 담백하면서도 너무 낙천적이라 좀 자제를... 싶은 모습도 있는데 아무튼 서로 참 다른 두 사람의 조합이 무척 좋았어요. 잘 어울리는 한쌍이었습니다.^^ 신도 적당히 있고 내용도 어찌보면 참 스팩타클한 내용이라 정신없이 몰입하게 되네요. 캐릭터도 독특하고 그림체랑 잘 어울렸어요. 무척 재밌었습니다. 작가님 다음 작품도 기대해봅니다.^^
서로 속마음을 좀 털어놓으라고 하고 싶은 고구마 구간이 초반에 나와 좀 답답하긴 했습니다. 그래도 렌자쿠는 태도로 사랑을 보여준다 생각했는데 하나는 그저 두려움이 앞서 못 본 거 같네요.상황에 따른 조바심이 서로를 힘들게 하고. 그래서 어긋나듯 삐걱거렸지만 결국 솔직하게 터놓으며 해피엔딩을 맞이했네요.그 과정이 재밌었어요. 말을 좀 해라 싶긴 했습니다. 그리고 어머니는 진짜 짜증.그래도 주변에 좋은 사람들과 사랑하는 믿음직한 존재로 하나가 일어설 수 있었네요.이후는 진짜 달달해서 보는 내내 미소가 지어졌습니다.해피엔딩이라 좋았고 신도 많이 눈도 즐거웠어요.재밌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