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둥서방을 해오던 한량이 무서운 주인공을 만나 사로잡히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입니다. 진짜 바보같이 천진난만한 어리숙함과 사랑스러움을 겸비한 주인수와 냉철하고 무슨 생각인지 모르겠는 경영자 주인공. 시작은 훈육에 억지로 들러붙은 사이지만 온기에 녹아들고 슬쩍 보이는 다정함에 빠지고 자잘한 사건들이 터지며 사랑으로 변해가는 둘. 하지만 살아온 형태와 세월만큼 믿지 못하는 것도 이해되고 속마음을 터놓을 수 없는 것도 이해되고... 대화 좀 해!라는 답답함을 느꼈네요. 마지막까지 조마조마했지만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었어요. 스핀오프 나와주려나 싶은 인물들이 있어 살짝 기대해봅니다. 적당히 에로하고 내용도 재밌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