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란성 쌍둥이라 오해를 받아 휘말리는 일이 많은 형은 어느 날 자신들을 구분하는 사람을 만나게 되죠.그게 계기가 되어 만남이 이어지고 신경쓰이게 되고 특별한 인연으로 이어지게 되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었습니다. 날라리들의 싸움 장면이 좀 있긴 하지만 그런 부분은 빼고 둘 사이가 진해지는 과정을 보는 것이 좋았어요.각자에겐 상처가 있고 그 상처를 서로가 보완하고 다독여주며 도와주는 전개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신은 마지막에나 들어있어 소프트한 느낌이 강하지만 주인공들의 감정변화를 읽어가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좋았네요.처음엔 표지만 보고 3p인가 했는데 아니라 다행이었어요.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작가님이라 더 즐겁게 읽었고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