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권으로 나눠졌지만 지루할 틈 없이 몰입해 읽을 수 있는 작품이었습니다.
귀여운 여우와 사연있는 용의 이야기를 애틋하고 사랑스럽게 그려냈어요.
첫 만남은 그리 좋지 않았지만 ㅎㅎ 함께 소원을 이뤄나가며 친해지고 점점 소중해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다루고 있어요.
둘 사이를 이어주게 한 악역이 존재하긴 하는데 이들의 사연도 하권에서 다루면서 여운이 남는 완결을 보여줬습니다. 음 근데 이들은 진짜 특이하긴 하네요. 이런 광적인...
아무튼 살찐 여우는 정말 귀여웠고 다정한 용은 멋있었습니다.
생각보다 신은 약해서 아쉬움이 남았지만 내용이 무척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