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T와 극F의 러브를 보는 기분이 드는 작품입니다.
인기를 얻어가며 좀 더 사랑받고 싶고 인정받고 싶은, 사랑이 고픈 배우 수와 독점욕 강하고 무뚝뚝한 이과계 공의 조합이네요.
서로 정반대인 듯한 두 사람의 캐미가 좋긴 했습니다만 수가 너무 자신감이 없어서 미래를 그리지 못하고 쉽게 좌절하는 모습과 혼자 질투하고 삐치는 모습은 좀 안쓰럽기도 했어요.
갑작스러운 사랑에 어쩔 줄 모르면서 속앓이 많이 하는 게 자존감이 낮다는 반증이겠지만 보는 독자의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남기는 하네요.
저 무뚝뚝한 녀석이 그렇게나 사랑을 보여주는데 참 어렵다 싶었어요. 역시 말로 확실히 해주는 것만이 답인 거 같아요.
티격태격하지만 서로를 많이 의식하고 사랑하는 두 사람을 보는 재미가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