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의 생일선물을 위해 단기 숙식제공 아르바이트를 하게 된 킷페이는 직원인 마스미를 만나게 되죠.
어른스러운 여유와 매력이 있는 그에 호감과 동경을 갖던 중 상처받는 일이 생기고 그걸 묵묵히 지켜봐주는 마스미에게 다른 의미의 감정이 생깁니다.
하지만 마스미는 거절하고 두 사람의 관계는 평행선을 이어가는데.
표지처럼 뭔가 밝고 평온하고 잔잔한 분위기면서도 사건은 있고 그 속에서 어른스러운 여유로움과 차분한 분위기로 두 사람의 감정선이 변해가는 걸 그려낸 작품이었습니다.
천천히 그러면서 확실하게 심쿵하게 되는 장면들이 있어서 무척 몰입해서 읽었어요.
신 하나 없고 무척이나 소프트에 이제 시작이란 느낌으로 끝이 나버려서 아쉬움이 남는데 그래서 애프터가 더 소중하게 느껴집니다.
다 보고 나선 표지의 밝음보단 밤의 장면들이 더 기억에 남네요.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