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자의 거리를 어느 정도 유지하면서 어른스럽게 연애하는 두 사람의 이야기가 5권에 접어들었습니다.
사랑하는데 이름을 정확히 붙이지 않는 둘이 제게는 조금 어렵게 느껴졌습니다만 이래서 더 관계가 오래 지속될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도 했어요. 그래도 조금 버겁긴 합니다만.
이번 권에서는 공의 과거이야기가 나오네요.
어린 감정에 흔들렸던 이야기가 흥미로웠고 매력적인 신캐릭터 등장이라 관심이 갔습니다.
다음권에서는 둘의 과거편이 나오려나 싶어요. 권말 예고가 궁금증을 유발하더라고요.
이야기는 6권으로 이어집니다.
어른스럽고 적당한 거리를 두고 자유롭게 연애하는 둘의 사랑은 이상무지만 좀 더 속박할 수 있는 사이가 되었으면 하고 매번 바라네요.
만남을 지속하며 더 성장해가는 둘의 느긋한 템포를 즐길 수 있는 매력적인 작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