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와 흡혈귀의 혼혈인 수와 인간 공의 이야기입니다.
소재가 흥미로웠고 전개가 매끄러워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어릴 때 친구였지만 어떤 사건으로 헤어진 둘.
이후 인간을 꺼린 수와 수를 오랫동안 찾았던 공이 우연히 다시 만나면서 과거를 해소하고 다른 형태의 관계를 맺어가는 과정을 재밌게 그려냈어요.
소심하기도 하고 좋게 말하면 신사적이기도 한 느린 템포가 은근 간질거리게 만들고 사귀고부터는 알콩달콩한 모습이 사랑스러웠습니다.
신도 마지막에 들어있어서 좋았어요.
2권이 있으면 좋겠다 생각할 정도로 둘의 이야기를 끝내기 아쉬웠네요.
좋아하는 작가님이기도 하고 내용도 재밌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