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사건 수사를 위해 어느 폐쇄적인 마을에 방문한 경찰형과 민속신앙을 연구하는 쌍둥이 동생.그곳에서 만난 처음 듣는 신과 그를 모시는 자들은 이상하게 쌍둥이를 반기죠.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풍기는 사람들과 젊은 가주 그리고 숨겨진 인물. 기묘한 마을 분위기와 경망스러운 경찰형의 은근한 티키타카가 재밌었어요. 무거워질 수 있는 진행을 조금 가볍게 해주며 이야기가 진행되고 클라이맥스에 도달해선 걱정도 되었고 결국 잘 마무리(?) 되어서 다행이라며 한숨 놓았습니다.무척이나 잘 짜여진 내용이라 쉬지않고 읽어나갔어요. 마무리가 개인적으로는 이들도 행복하길 바랐기에 좀 더 얘기가 있길 바랐는데 열린 결말이라 아쉬움 살짝 남았습니다만 좋은 결과를 기대해봅니다.집착과 광기의 끝판왕이었고 피해자면서 가해자인 게 아팠고 과정이 안타까웠지만 결국은 해피엔딩이라 다행이었습니다. 작화도 좋았고 신은 약한(?) 편입니다만 둘의 마음은 확실히 알 수 있어서 좋았네요.신앙, 저주, 수사물 같은 키워드 좋아하시면 재밌게 읽을 수 있을 거예요. 2권이지만 지루함 없이 술술 읽힙니다.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