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권에선 라이벌에서 연인이 되는 과정을 다뤘다면 2, 3권에서는 좀 더 사랑이 깊어지는 료와 젠을 그렸네요. 새로운 캐릭터가 등장해서 좀 긴장감이 깊어지려나 했는데 제가 상상한 것과는 다른 전개지만 나름의 긴장감으로 위태하긴 했네요.그래도 이 사건이 계기가 되어 달라진 젠을 볼 수 있어 좋았고 질투로 작아진 료도 볼 수 있어 즐거웠습니다. 투닥거리는 건 언제나 변함없지만 그 투닥거림이 애정을 기반으로 해서 달라진 둘을 볼 수 있는 후편이었네요. 솔직해진 젠은 진짜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료가 더욱 반하는 계기가 될 수밖에 없었어요.^^ 그림체도 참 예쁘고 캐릭터들 성격도 확실하고 신도 많아 즐거웠네요. 악인이 없는 것도 좋았습니다. 주변 인물들도 재밌었어요. 무엇보다 내용 구성이 참 좋았습니다. 연인이 되는 내용을 시작으로 라이벌 등장, 사건 해결, 여행, 동거 그리고 미래를 그리는, 완벽하다란 느낌을 받게 해줬습니다. 정말 따뜻하고 가슴이 충만해지는 마지막이었어요. 마구 추천 날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