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를 좋아하고 정확히 평온하게 사는 걸 바라는 경리부 타니야는 언제나 셈이 틀리고 친화성 좋은 영업부 이로베가 불편합니다.강제 참가한 회식에서 이로베와 만나게 되고 어쩌다 나온 대화주제에 불편을 느껴 도망치듯 나온 타니야와 따라나온 이로베.대화하다보니 어쩐지 불편하기만 했던 상대가 좀 편해지고 빛이 난다 싶더니 키스를 당하는데?! 서로 정반대의 두 사람이네요. 하지만 과거의 트라우마로 소심하고 평온함을 원하게 된 타니야에겐 이로베같은 성격이 필요하다 싶어요.조금은 돌진하는 성격이 유하며 약간 허당인 타니야를 허들을 넘게 해줍니다. 두려워하면서도 사실은 원하던 사랑을 선을 훌쩍 뛰어넘어오는 이로베로 인해 이뤄지게 되는데 그 과정이 참 좋았어요.밝고 적극적인 이로베가 타니야에겐 정말 꼭 필요한 사람이었네요^^ 사랑하면서 밝아진 타니야의 모습이 참 좋았습니다.타니야 시점이 주를 이루지만 뒤에 나오는 이로베 시점도 좋았어요.두 사람이 보는 상대를 볼 수 있어 무척 즐겁게 읽었습니다.신도 생각보다 좀 나와서 좋았고 잔잔한듯 하면서도 사건도(?) 있고 해결되고 풀리는 과정도 큰 굴곡이 없어 보기 편했고 다행히 나쁜 인물 안 나와서 좋았네요.따뜻하고 기분 좋아지는 작품이었습니다.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