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였지만 술취해 친구이상이 되어버린 에보시와 아마이.특정관계를 만들지 않는 에보시에게 좋아하는 마음을 숨기는 아마이지만 어느 날 다쳐서 온 에보시를 보고 관계가 변하게 되는데.소중한 사람에게 무겁지 않으려고 자제하지만 특별한 사람이 되고 싶은 마음은 결국 숨겨지지 않네요.그리고 그 특별해지고 싶은 마음이 대충 살아온 에보시의 마음도 흔듭니다. 변하고 싶지만 변해지지 않는 삶에서 아마이만이 변화하게 해주네요. 이 두 사람 서로에게 참 중요한 존재네요. 멈춰있던 세상을 앞으로 걸어나가게 도와줍니다. 엄청 다양한 에피소드들 보다 소소한 일상 속에서 사랑으로 변해가는 관계가 참 따뜻하고 좋았어요. 신도 적당히 들었고 부드럽게 나아가는 관계변화가 무척 마음에 들었습니다.^^ 표제작 외에 성에 고민하는 친구와 그를 라이벌로 여기며 싫어하는데 끌리는 친구의 이야기가 더 들어있어요. 이 내용도 재밌어서 좀 더 길어도 좋겠다 했네요.두 이야기 다 귀엽고 사랑스러웠습니다.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