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가 죽고 홀로 아들을 키우는 타카오미는 어째서인지 집안일 전반을 케어해주는 회사 후배 진에게 끈질긴 구애를 받습니다.타카오미와 그의 아들을 챙기며 자신과 사귀면 얻게 될 이점을 어필하는 진.남자와 사귄 적이 없어서 당황하는 타카오미였지만 셋이 함께하는 순간이 행복하고 소중하게 느껴지기 시작하는데...막무가내지만 다정하고 멋진 진과 처음 경험해보는 것에 당황해서 피하기만 하는 타카오미. 그리고 한결같이 사랑스럽고 귀여운 아들, 이 세 사람의 조합이 무척 좋았습니다.^^ 진짜 보고 있음 성격이 엄마 아빠 아이 같았어요. ㅎㅎ 타카오미의 무신경함과 둔감함이 조금 화나는 순간도 있었지만 결과적으로는 잘 마무리되어 다행이었어요. 진에게 그러면 안 된다고! 한결같은 진의 마음도 따뜻했고 뒤늦게 소중함을 깨닫는 과정도 좋았습니다.이제 완전히 가족이 된듯한 세 사람을 보는 마지막이 진짜 따뜻하고 감동적이었어요. 신은 없고 얼렁뚱땅 예측만 가능해서 아쉬움은 아주 살짝 남았지만 내용이 재밌어서 즐겁게 읽었습니다.^^ 재밌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