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권부터 이어진 두 사람의 기묘한 감정변화.마침 피이 전속 시정부에서 해방되는 아폴로.헤테로를 강렬히 바랐던 수많은 남자들의 러브콜에 곤란한 아폴로와 어쩐지 기분이 좋지 않은 피이.그리고 우연히 본 피이의 일에 마음이 쿵하고 내려앉는 아폴로인데?! 사장님 정말 타이밍 예술이네요. 약간 서먹해진 순간에 전속해지가 되면서 서로 거리를 두게 되는 두 사람. 근데 이게 계기가 되어 피이 외의 남자는 불편함을 깨닫게 되는 아폴로와 자신 외의 남자와 있는 모습에 저도 모르게 질투해버리는 피이.결국 서로가 허락하는 건 단 한 사람임을 깨닫게 되네요.하지만 그들에겐 지켜야 하는 룰이 있고... 하... 자신의 마음을 인정하게 되는 과정의 변화가 정말 절절했어요. 두 사람의 감정 따라가는 거 자체가 힘이 들었네요. ㅠㅠ내용이 무척 재밌어서 몰입해서 읽긴 했는데 후반부로 갈 수록 너무 애절해서 ㅜㅜ 마지막에 와 이제 어쩔거야!! 하게 되었습니다. 해피엔딩을 바라지만 과정이 엄청나게 힘들 거 같아서 불안해요.너무 아프지 않았음 좋겠는데... 빨리 4권을 부르게 되는 마지막이었습니다. 그림체도 예쁘고 인물들 감정선도 너무 좋았어요. 스토리 전개도 매끄러워 진짜 몰입하게 만드네요. 정말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