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건물이라 자주 보는 천사같은 남자 마우에 마음이 있는 경비회사 직원 니시모토. 환히 웃거나 착한 심성을 보며 천사같다 생각하던 때 마우에게서 엔젤(투자자)이란 얘기를 듣고 진짜 천사구나 생각하죠. 이후 우연히 곤란에 처한 마우를 돕게 되고(!!!) 더욱 반해버립니다. 하지만 인간인 걸 알게 되고 조금 충격먹은 것도 잠시 마우에게서 시선을 뗄 수 없는데...실버는 골드의 스핀오프로 마우의 공동경영자 가란의 이야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결벽증에 불감증인 가란은 자신의 불감증 원인이 된 학창시절 동기인 사카모토와 우연히 만나게 됩니다. 이후 적극적으로 원인제공을 했으니 고칠 수 있게 도와주겠다는 사카모토에 의해 얼떨결에 치료를 하게 되고 반복될수록 점점 이상해지는 자신을 발견하는 가란인데...스핀오프까지 세트로 한 번에 볼 수 있어 좋았습니다.작가님 특유의 개그와 골때리는 상황들이 나와서 무척 재밌게 읽었어요. 신도 무진장 많이 나옵니다. 수정이 아쉬울 뿐. ㅜㅜ골드는 마우의 과거 이야기가 좀 아팠지만 그걸 니시모토가 상쇄해주네요. 니시모토 진짜 골때려요. 쿨한 외모에 무슨 생각인지 알 수 없는 어른스러운 모습인데 완전 변ㅌ라 갭도 재밌고 캐릭터 성격도 흥미로웠어요. 사무직으로 돌려진 이유도 너무 웃겼어요.ㅎㅎ마우는 참 여린 외모와 다르게 강한 심지를 가져 보기 좋았고요. 마우와 인연이구나 싶은 부분도 나와 이 관계가 더 좋았네요.^^ 그리고 골드에서는 무진장 차갑고 이지적인 가란이 실버에선 참 다른 모습을 보여줬어요. 사카모토때문에 변해가는 과정이 무척 귀엽더라고요.^^ 결벽증은 나으려면 멀긴 했습니다만 사랑 앞에 고치려는 모습이 보기 좋았네요. 사카모토도 참 오랜 마음이 결실을 맺어 다행이었어요.^^ 둘 다 재밌었는데 스핀오프까지 한 번에 보니 더 재밌었습니다! 본편 완결 후 짧은 후기 만화들도 무척이나 재밌어서 끝나는 게 아쉬울 정도였어요. 에로하면서도 독특한 유머가 넘치는 재밌는 작품을 찾는다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