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urage (Hardcover)
Waber, Bernard / Houghton Mifflin Harcourt / 2002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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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ernard Waber의 이 작품은 본문의 문장들도 명문이거니와

그림의 표현도 훌륭하고, 특히 책을 덮은 뒤에 진가를 볼 수 있는 표지의 역할이 돋보입니다.

 

용기란 무엇일까요?

우리는 언제 용기를 내야하며

왜 용기를 내야할까요?

 

이 책에서 말하는 용기는 우리의 인생 곳곳에서 나타나며

사소한 일상을 위대한 성취로 끌어올리는 마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보조 바퀴를 떼고 처음 자전거를 타는 용기.

그런 아이를 지켜봐주고 응원해주는 용기.

달콤한 초콜릿바 하나를 아껴둘 수 있는 용기.

싫은 음식도 참아낼 수 있는 용기.

내 동생을 지켜주기 위해 나서는 용기.

칠흑같은 어둠의 정체를 대면할 수 있는 용기.

거절 당할 것을 감수하고 먼저 선하고 따뜻한 마음을 건넬 수 있는 용기.

모두가 지켜보는 긴장된 순간에도 의연할 수 있는 용기.

나쁜 습관을 없애는 용기.

다른 사람을 배려하여 잠깐의 내 기쁨을 접어두는 용기.

아름다움에 감탄하되 탐하지 않는  용기.

익숙한 것을 내려놓는 용기.

잘못과 실수, 그리고 실패에 대하여 솔직하게 말할 수 있는 용기.

보다 험난한 길이 남아있음에도 비약하고자 도전하는 용기.

매섭고 혹독한 시절에도 희망을 싹틔우는 용기.

다시 시작하는 용기.

작별을 고하는 용기.

그리고 서로는 지탱해주는 용기.

 

담담하게 나열되는 수많은 용기의 목록을 읽어가며

우리는 이미 내 안에 지니고 있는 것을 발견하여

스스로를 한번 더 토닥일 수도 있고,

이제 새롭게 이루고자 하는 것에 대하여

다시 한번 마음에 새겨볼 수 도 있습니다.

 

 

 

 

그런데 모든 페이지를 덮고 뒷표지를 보면

이때껏 분위기와 사뭇 다른 느낌의 장면을 볼 수 있습니다.

풍선 기구에 올라타,

헬리콥터에서 손짓하며,

물 안에서 환호하는

이 사람들은 대체 누구길래

무엇에 대하여 

저리 응원하고 복돋우고 있는 걸까요?

 

 

 

 

 

 

 

아! 용기를 냈던 사람들이었군요!

용기를 내어 도전하고

용기를 내어 더 내딛어

일상의 다른 페이지로 넘어간 사람들!

 

혼자 서 있는 줄 알았는데,

아래에는 그저 시커먼 물이 아가리를 벌리고만 있는 줄 알았는데,

한발 내딛어 책등을 넘어서고 나니,

이미 용기를 낸 사람들이 이토록 환하고 즐겁고 당당한 모습으로

나를 응원하고 있었네요.

 

얼만큼의 성취와

얼만큼의 보상이 대단해서가 아니라

스스로의 벽을 허물고 나아가는 용기를 통과한 사람들만이 가지고 있는

의연함과 담대함 그리고 생명력이라니!

그들의 충만함은 말합니다.

나도 너와 다르지 않다.

너의 두려움,

너의 고민,

너의 흔들림

그 모든 것을 내가 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용기를 내렴.

너는 새로운 세계에 들어서게 될거야.

너는 새로운 충만함으로 채워지게 될거야.

너가 너 자신을 넘어서고자 용기를 내는 일로 인하여.

 

용기와 마주하는 순간은

외롭고 고요하고 두렵기도 하지만

그것이 삶의 과정이며

그를 통해서만 우리는 성장할 수 있습니다.

당장 도약하지 못하고 넘어지더라도

용기를 내고나면

무언가는 배우게 되고 성장하고 나아가게 됩니다.

그리기에 용기는 가치있고

인생을 찬란함으로 이끄는 마력이라 하겠습니다.

 

 

한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며

우리에게 가장 필요한 것은 용기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아이들의 방학과 연휴가 겹치는 이 시기에는

매일매일 순간순간 용기를 바라게 될지도 모르지요.

그 때에 우리가 서로에게 줄 수 있는 것은

그 용기에 대한 공감과 격려가 아닐까요?

 

선택의 순간에 담대하게 용기를 낼 수 있는 <나>

서로의 곁에서 응원하고 힘이 되어주는 <우리>

 

 

여러분이 새해에 꼭 지니고 싶은 용기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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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장소] 2018-01-01 07:00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락앤락 (투명한 용기 ?) 이요!! 특히 슈퍼에서 1+ 1 세일까지 하면 더 좋고요 . ^^
넘 따듯해지는 글이네요 . 잘 듣고 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