몹시도 으스스한 수학교실 와이즈만 스토리텔링 수학동화 시리즈
권재원 지음, 김고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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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즈만 수학동화 '몹시도 으스스한 수학교실'입니다.

수학교실이 으스스하다니 어떤 내용이 들어있을지 궁금하시죠?

동화의 배경이 된 곳이 바로 공동묘지에요.

그러니 으스스할 수 밖에요.

하지만 내용은 하나도 으스스하지 않아요.

단지 공동묘지에서 유령들이 나오기 때문에 으스스하다는 느낌이 들 뿐이에요.

 

 

 

 

흔히 유령하면 무섭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 이책에서는 꼬마 유령들이 많이 나와요.

이번 도서는 꼬마 유령들이 수학을 배우는 내용이에요.

공동묘지에 수학교실이 생기게 되고 유령들은 수학을 배우기 싫어서

친구 왕눈이를 집에 데려다준다는 핑계로 몰래 수학교실을 빠져나온답니다.

유령이 되어서까지 수학을 배워야 한다는 것도 싫었고

도대체 수학을 왜 배워야 하는지도 알 수 없었거든요.

 

 

 

 

수학에 대해서 아무것도 모르는 유령들은 버스를 잘못 타서 친구집 대신 다른 곳에 도착하게 된답니다.

숫자를 잘 모르기 때문에 버스 번호도 알수가 없었거든요.

중간에 숫자 영이 들어있는데 그 번호가 그 번호 같았어요.

결국 버스를 잘못 탄 유령들은 자신들의 방향과 전혀 다른 버스 종점에 도착했는데

그곳에서 낮잠을 자고 있는 다른 유령을 발견하게 된답니다.

그 유령은 한때 삐딱이의 친구였던 날쌘돌이였어요.

삐딱이와 같은 고아원에서 자랐는데 함께 소매치기를 하다가

삐딱이가 세상을 떠난 뒤 마음을 바로 잡고 살고 있었는데

오징어잡이 배에 탔다가 덧셈을 하지 못해 배가 가라앉아 유령이 되었어요.

유령은 워낙 밤에 돌아다니고 낮에 잠을 자는데

날쌘돌이는 사람과 똑같은 생활을 하다 보니 낮에는 돌아다니고 밤에 잠을 잤어요.

자신이 덧셈을 못해 유령이 되었기 때문에

아이들 다니는 학교에 가서 수학을 배우기도 합니다.

 

 

 

 

친구들은 날쌘돌이와 함께 학교에 가서 수학을 배우게 되는데

수학 선생님이 어디에서 본 낯익은 얼굴이라는걸 알게 되고

자신들의 친구인 왕눈이의 엄마라는 걸 알게 됩니다.

유령들은 몰래 왕눈이 엄마집도 찾아가게 되고,

왕눈이 엄마가 봉사를 가는 고아원도 함께 가게 됩니다.

그러다가 고아원에서 반성문을 쓰는 아이들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아이들은 나무를 타고 고아원을 탈출하게 된답니다.

고아원을 탈출한 아이들은 창고에 갇히게 되는데...

유령들의 힘은 여기에서 수학적인 능력을 제대로 발휘하게 됩니다.

 

 

 

 

수학이라는게 어찌 보면 쉬우면서도 참 어려운 과목이에요.

버스 번호표, 똑같이 나눔을 하는 분수, 자물쇠 번호 돌리기 등

생활 속에서 충분히 알려줄 수 있는 부분이 동화 내용 속에 등장해요.

원리를 모른채 수학을 접하다 보면 수학이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되는데요.

생활 속에서 수학이 등장하고 수학은 늘 주변에 있다는걸 알게 되는 내용입니다.

수학적인 내용을 위해 딱딱한 수학 이야기를 들려주는 것이 아니라

스토리텔링으로 되어 있어 더 재미있게 수학의 세계에 빠질 수 있답니다.

수학을 배우게 된 유령들은 또 다른 모험을 떠난다고 하는데

다음 이야기는 어떤 내용이 기다리고 있을지 궁금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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