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임워프 수학특공대 2 - 도형의 응용 타임워프 수학특공대 2
조재호 지음, 김주리 그림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6월
평점 :
품절



 

 

수학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개념을 아는 것인데, 개념을 알지 못하고 문제풀이만 하다 보니 수학이 더 어렵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수학에 스토리텔링이 도입되고 부터 아이들은 수학도 이젠

단순히 계산만 잘해서는 되는 것이 아니라 문제를 이해하면서 해결하는 방법을 배우게 된다. 

<타임워프 수학특공대>는 수학이 어렵다고 생각하는 아이들에게 만화와 함께 수학을 재미있게 풀어보고

수학이 흥미진진하고 재미있다는걸 알려주기 위해 탄생한 만화 도서이다.

난 만화 도서를 많이 좋아하진 않지만, 개념 정립이 안된 아이들이 어려워하는

과학이나 역사 같은 분야는 만화를 통해서 흥미를 가져다 주는 것도 좋다고 생각한다.

타임워프 수학특공대 2편에서는 도형의 응용편이 나온다.

도형부분은 학년이 갈수록 난위도가 높아지는 부분이기 때문에

처음에 개념을 알지 못하면 깊이를 더해가는 도형 부분에서는 계속 헤매이게 되고, 결국엔 수포자가 될지도 모른다.

요번 책에서는 삼각형에 대한 부분이 나오는데, 삼각함수를 이용해 피라미드의 넓이를 구하는 방법을 보여주고 있다.

 

 

 

 

지구를 지키려는 수학특공대와 지구를 정복하려는 무한대박사는 구장산술을 찾아 제갈공명을 찾아온다. 

구장산술은 총 9권으로 되어 있는데 수학이 우리와 멀리 떨어져 있지 않고

주변의 모든 것에서 수학의 원리가 적용되며 수학의 가까이에 있다는 걸 알려준다.

넓이와 분수, 곡물의 교환, 급료와 세금 계산, 물자의 수송과 분배 등 나라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모든 것들이 구장산술에 들어 있는데

무한대 박사가 노리는 것은 구장산술을 손에 넣어 지구에서 수학을 없애는 것이다.

 

 

 

 

거대 로봇을 앞세워 지구의 수학을 없애려는 글루제 행성의 무한대 박사는

조조를 이용하여 적벽대전을 승리로 일으키고 구장산술을 손에 넣으려고 한다.

한편 글루제 행성의 공주는 제갈공명이 글루제 수학고의 선배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지구의 위험한 상황을 알린다.

어린 황제와 그의 친구는 유휘는 구장산술을 몰래 감추고 매일밤 잠자기 전에 둘이서 수학 공부를 하는데 심혈을 기울인다.

무한대 박사는 자신이 만든 임피니티2를 이용해 공격하게 되고, 공격을 막기 위해 투석기를 사용하지만 수학이 원리를 알지 못한 투석기는 무용지물이 되어 버린다. 조조는 글루제 행성의 공주의 미모에 반해 싸우다 말고 공주를 납치해 도망간다.

제갈공명은 무한대박사의 공격에 대항하기 위해 바람의 방향이 바뀌는걸 이용해 적을 공격하게 되는데

과연 공주를 무사히 구출하고 조조와의 싸움에서 이길 수 있을지...

 

 

 

 

이 책에서는 칠교놀이에 대해서도 나온다.

정사각형을 7개를 나눈 조각으로 여러 가지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칠교놀이는

쉽게 가지고 놀 수 있으면서 아이들에게 사고력와 창의력은 물론 공간지각력 발달에 좋은 놀이 도구이다.

중국 주나라 이전부터 있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 수학 교과서에 소개된 것은 1980년대 초에 시작된 제4차 교육과정부터이며

지금도 다각형을 이해시키는 교재로 활용되고 있다.

우리 아이들도 어렸을 때 많이 가지고 놀았는데 다양한 모양을 만드는 것도 재미있고, 모양을 맞춰가는 과정도 흥미있어 했다.

아이들이 재미로 가지고 놀았던 칠교놀이가 지금은 어른들도 함께 하는 세계인의 놀이가 되었으며 PC 게임과 스마트폰 앱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파시의 탑을 세워놓겠다며 중세 이탈리아로 간 무한대 박사가 다음번에는 어떤 일을 꾸밀지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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