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 이야기 9 -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 로마 이야기 9
김광성 그림, 문상훈.정대성 글, 김덕수 감수 / 주니어김영사 / 201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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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모든 고대사는 말하자면 하나의 호수로 흘러가는 흐름이 되어 로마사로 흘러 들어가고 근대사 전체는 로마사로부터 다시 흘러나왔다.” 는 랑케의 말처럼 세계사, 그리고 서양 역사를 이해하려면 그 뿌리가 되는 로마 역사를 이해해야 한다. 

역사와 세계사는 내가 학교 다닐때처럼 주구장창 외우는 것이 아니라 옛 이야기를 듣듯이 자연스럽게 들으면서 흐름을 알아야 한다.

역사 말 그대로 우리가 지나온 과거를 알아보는 것으로 역사에서 중요한 건 바로 흐름이다.

그러고 보면 내가 학교 다닐때는 아무 것도 모르고 참 무식하게 공부한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이번에 세상을 움직인 위대한 제국 로마 이야기 <안토니우스와 클레오파트라>를 통해서 로마 역사의 단편적인 부분을 알 수 있었다.

절세의 미인이라고 일컬어지는 클레오파트라가 안토니우스를 만나 어떻게 되었는지 궁금하기도 했다.

 


 

 

로마의 중심이나 다름없었던 카이사르가 암살되고, 그의 유언장을 통해 옥타비우스가 후계자가 된다.

안토니우스와 옥타비아누스, 레피두스 3인은 로마의 권력을 나눠가지면서 제2차 삼두정치가 시작된다.

로마에 많은 피바람이 불고 2년에 걸친 공포의 숙청이 끝나고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는 각각 서부와 동부를 통치하게 된다.

 

 

 

 

안토니우스는 동맹국과 속주들의 세금을 올려 대폭 용병을 모집하려고 하지만, 순조롭게 일이 진행되지 않자 동맹국인 이집트 최고의 부자 클레오파트라를 찾게 된다.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의 매력에 빠져들게 되고, 이집트의 안녕과 자신의 왕권을 위해 로마 최고의 권력자인 안토니우스를 유혹한다. 때마침 그의 아내 풀비아와 동생 루키우스는 옥타비아누스에 대항하여 반란을 일으킨다.

내전을 잠재우기 위해 안토니우스는 옥타비아누스의 누나 옥타비아와 결혼하고, 옥타비아누스는 안토니우스의 딸 클로디아와 결혼한다.

 

 

 

 

안토니우스는 파르티아 원정에 나서기 전에 클레오파트라를 만나러 갔다가 로마제국의 3분의 1을 주고, 클레오파트라와 결혼을 하게 된다.

이중 결혼을 허락하지 않는 로마에서 이를 알게 되고, 로마 사람들의 원성이 높아져만 간다.

옥타비아누스와 안토니우스는 악티움 해전을 벌이고 안토니우스는 크게 패배한다.

갈곳이 없었던 안토니우스는 클레오파트라를 따라 알렉산드리아로 돌아가게 되고, 클레오파트라의 진실한 사랑에 고무된 안토니우스는 옥타비아누스 군대를 격파할 결심으로 출정에 나서지만 이번에도 패하고 만다.

클레오파트라가 죽었다는 거짓 소식에 안토니우스는 죽음을 선택하고,

아들과 왕좌와 사랑하는 연인까지 모든 것을 잃은 이집트의 여왕 클레오파트라도 죽음을 선택한다.

 

 

 

 

〈세계를 움직인 위대한 국가, 로마 이야기〉는 만화적인 재미를 극대화하여 역사적 사건들을 극적으로 생생하게 재구성하였다. 극화식의 만화 전개는 이제 막 세계사를 접하기 시작한 초등학생 독자들에게 마치 영웅의 모험담이나 옛날이야기를 듣고 있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재미있게 만화를 보면서 서양사와 세계사의 출발점인 로마사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다. 또한 초등학생들이 즐겁게 시간 순서에 따라 전개되는 만화를 읽으면서 중고등학교에서 배우게 되는 세계사의 선행학습이 가능하도록 구성하였다. 또한 본문 뒷부분의 로마이야기 플러스는 기록으로 남은 역사적 이야기들, 사진, 그림들을 통해 만화 속 이야기가 서양사 속에서 어떤 영향을 끼쳤고, 현재 어떤 유산으로 남아 있는지를 보여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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