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으로 춤춰요 라임 그림 동화 36
요안나 쿼.샤리나 마르케즈 지음, 프랜시스 알바레스 그림, 양병헌 옮김 / 라임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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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으로 춤춰요>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아이와 함께 자주 가는 도서관 로비에 커다란 이야기책들이 있다.
촉감으로 만져 볼 수 있는 책은 아이들이 매우 좋아해 도서관에 갈 때마다 펼쳐본다.

아이들의 요청으로 책을 읽어주려고 보니 글과 점자가 함께있는 그림책이었다.
아이들에게 점자에 대해서 알려주고 시각이 불편한 사람을 위한 배려가 남겨 있는 멋진 그림책이라고 설명해주었다.

아이들이 살면서 마주하게 되는 장애를 이해하고 장애를 가지신 분들을 배려 할 수 있는 마음을 심어주는 계기가 될 것 같다.
<손으로 춤춰요>를 통해 청각이 불편한 사람들을 위해 만들어진 수어에 대해서 알고, 함께 수어를 배워보는 시간을 가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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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두 여자아이가 두 팔을 벌린채 서로 마주보고 있다.
두 아이 주변에 날리는 나뭇잎들과 아이들의 모습이 동그라미 모양을 만든다.
손이라는 글자에 점들이 찍혀 있다.
아이들은 며칠 전 도서관에서 보았던 점자를 기억하며 손으로 만져본다.

여러가지 손동작을 하는 두 아이의 모습이 그려져있다.
아이들에게 무엇을 하고 있는 것 같냐고 물어보니 '몸으로 말해요' 퀴즈 놀이를 하는 것 같다고 이야기한다.
면지에 나오는 수어가 무슨 뜻인지 나중에 찾아보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옆집에 새로운 사람들이 이사를 왔다.

마이네 가족은 손으로 춤을 춘다.
수어를 하는 모습을 춤추는 모습으로 바라보는 작가의 시선이 따뜻하게 느껴졌다.
아이들에 시선으로 수어가 춤추는 것 처럼 보일 수 있겠구나 싶었다.
목소리가 들리지 않고 손으로 이야기하면서 얼굴표정으로 말하는 것 같다는 부분이 좋았다.
수어를 하는 사람을 자세히 관찰하고 수어하는 사람의 세세한 부분까지 표현한 작가의 섬세함이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마이에게 손으로 춤추는 법을 배워서 마이처럼 손으로 춤을 출 수 있게 된 아이의 이야기에서 친구와 소통 할 수 있는 방법을 알게 된 기쁨이 느껴진다.
일상 속에서 수어를 하는 사람을 보기란 쉽지 않다.
방송 화면의 옆에 동그랗게 표시되어 수어를 하는 사람의 모습을 통해 가끔 마주할 뿐이다.


다르더라도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샘과 마이를 통해 배울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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