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난 마음 다스리기 - 화르르 마음의 불을 꺼요 타임주니어 감정 그림책 4
가비 가르시아 지음, 마르타 피네다 그림, 김동은 옮김 / 타임주니어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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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난 마음 다스리기> 그림책을 읽고 싶었던 이유


화가 날 때는 어른들조차도 화를 주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은 화를 내면서도 그것이 '화'라는 것을 모를 때가 많다.

자신이 왜 화를 냈는지도 잘 모른다.


화가 나는 이유는 한 가지 감정만이 아니라는 것을 파이를 통해 전하는 책이 다정하게 느껴졌다.


아이와 함께 뜨거운 파이가 폭발하는 느낌을 언제 받았는지 책을 통해 편안하게 이야기해 보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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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표지에 나온 아이의 표정을 함께 살펴보며 아이들에게 기분이 어떤 것 같은지 물어보았다.


"화난 것 같아요."

"심술 났어요."

"마음대로 안되는 일이 있나 봐요."


아이들은 여자 아이를 살펴보며 자신이 느낀 점을 차례대로 이야기한다.




화난 마음 다스리기는 타임 주니어 출판사에서 감정 그림책 시리즈로 출판되는 4번째 책이다.


아마야는 얼굴을 찌푸리고 일그러뜨리며, 쏘아보고 투덜거린다. 요즘 어딜 가든 얼굴을 찡그리는 아마야에게 무슨 일이 있는 걸까?


아마야의 이야기를 통해 아이들은 자신이 화가 났어도, 화가 났다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는 것을 알았다. 아이가 갑자기 짜증을 내거나 투덜거릴 때는 표현하지 못하는 감정들이 있지만 말로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몰라서 그런 행동을 한다.


최근 아이가 심하게 투정 부리고 짜증 내는 경우가 많았기에 아이와 이야기를 나눠봤다.


아이에게 요즘 짜증을 많이 내고 투정 부리는 일이 많았던 것을 알리고, 이유를 물어봤다.

아이는 짜증 낸 적이 없었다고 한다.


당시 아이의 오빠와 이야기 도중 아이가 이야기에 껴들어 잠시 기다려 달라고 전달했었다.

오빠의 이야기를 듣던 도중 할 말이 생각이 났는지 중간에 이야기를 하는 경우가 많았었고, 그러한 상황이 있을 때마다 아이는 토라지곤 했다.

아이에게 그때의 상황을 이야기해주며 마음이 어땠는지 여러가지 예시로 설명해 주었다.



아이는 여러 이야기를 듣고 기다려달라고 전달할 때, 엄마가 자신과 눈을 마주치치 않고 오빠를 본 상태에서 이야기해서 서운했다며 자신의 감정을 찾아갔다.


아이는 "자꾸만 나쁜 아이라는 기분이 들어요'라는 주인공의 이야기에 자신도 나쁜 아이가 된 것 같다는 기분이 자주 든다고 했다.

감정 안에는 다양한 마음들이 섞여 있다는 것을 아이에게 설명해 주고, 자신의 감정을 알아 갈 수 있게 조력자의 역할을 해줄 수 있는 도움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마지막 장에 지금 어떤 기분이 드는지 나오는 장면이 있다.

아이와 하루 일과를 차근차근 이야기하면서 상황에 따라 어떤 감정이 들었는지 골라보고,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이야기해보았다.


그림책을 통해 감정에 대해서 좀 더 깊이 배우는 시간이 되었다. 아이들과 책을 읽으며 아이들의 일상 속에서 느끼는 감정과 생각들에 대해 많이 알 수 있었다.

아이들이 화났을 때 화난 감정을 어떻게 다스려야 하는지 꾸준히 연습해 볼 수 있도록 도와주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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