촌스러워도 괜찮아 - 다른 사람 시선 신경쓰지 말아요
오인환 지음 / 마음세상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제주도에서도 아주 작은 시골, 동네로 분리조차 되는 않는 곳에서 살아가던 저자는

스스로 자신을 촌놈 중의 촌놈으로 생각하면서도 전혀 부끄러워하지 않는다

학교에서 만나는 친구들 외에는 묵묵히 맡은 일들을 해내는 부모님과 동생,

별 다른 것 없는 심심하고 무료한 일상들을 평범하면서도 소소하게 살아왔다

 

시골, 촌놈의 단어와 너무도 잘 어울리던 저자는 이제는 뉴질랜드에서의 새로운

삶으로 촌놈의 촌스러움보다는 해외에서 지내는 한국인으로서의 자긍심으로

자신의 삶에 만족하며 살아가는 중이다

 

많은 사람들과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사회 속에서

우리는 의식 아닌 의식을 하면서 긴장감과 함께 살아 간다

 

오직 자신만이 자신의 삶에 주인공일테지만 우리는 자유롭게 그러지 못한체 생활한다

어쩌면 나의 전체적인 모습을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것은 타인의

시선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것은 행동적인 부분과 겉모습에 치중하여 보여지는 부분만이

확대되기에 바르거나 정확하거나 유일하다고도 할 수 없다

 

나의 내면 속에서 일어나는 마음가짐과 다짐은 가장 먼저 내가 알아차리는 것이다

 

촌스러워도 괜찮다는 제목을 읽으며 외적인 모습을 먼저 떠오르기는 했으나

그것은 일시적이며 단적인 생각이었다

 

겉모습이든 내면의 모습이든 어느 기준에 치우치지 않고 나의 기준으로 세상을 살아가는

것이야말로 진정스럽고 참스런 인생이라고 저자는 말해 준다

 

누구나 태어났을 때는 발가벗은 가진 것 없는 상태였다

세련되거나 하는 것보다 처음 그대로 꾸밈으로 포장되어 있지 않는 날 것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바삐 돌아가는 사회 속에서 자신의 소신과 철학을 토대로 굳건하게,

자신에게 주어진 역할을 최선을 다해 해내며 살아가는 것이 평범한 삶이 아닐까싶다

 

자신의 것보다 남의 떡이 더 커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본능일지 모른다

본능은 태초에서 생겨난 것이므로 어느 누구도 시초를 정확히 모르기에 답은 없다

 

결국 촌스러움은 원래 자신이 갖고 태어난 본능이다

배고파 생기는 식욕이나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질투가 생기는 것 또한

막을 수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부정할 수 없는 자신에게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움을 우리는

부끄럽거나 잘못 되었다고 고치러 하지만 고칠려고 할수록

오히려 타인과의 비교에서 좌절을 경험하고 마지막은

자신의 것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는 것을 알게 된다

 

책을 읽으며 바르거나 옳다고 할 수는 없지만 자신의 삶과 기준에서

때론 실수를 해도 그것으로인해 배우는 것도 많으니

현재 그대로의 삶을 즐기고 내 주변을 소중하게 여기는 계기를 만들었다

 

바로 내 인생의 주인공은 바로 나 자신이며

오직 자신만이 자신의 삶을 책임지고 살아갈 수 있다

당연한 이치를 우리는 매번 새로운 지식을 얻는양 깨우치고 있다

 

작은 일상속에서의 얻는 경험에 매사 고마움과 감사함을 생각하자

 

현재 살아가는 지금에 집중하며 항상 긍정적인 마음으로 살아간다면

어떤 희노애락이 오더라도 즐기며 잘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길거라 생각된다

책은 내 어린 시절을 지탱해주는 지팡이였다 - P17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살고 싶다는 농담 - 허지웅 에세이
허지웅 지음 / 웅진지식하우스 / 2020년 8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과거를 후회하고 현재를 즐기며 미래를 향한 긍정적인 사고만 하는

사람들은 과연 얼마나 될까?

 

자신의 큰 실수엔 관대해져 고칠려고 하지 않고

타인의 작은 실수엔 예민해져 다그치는 사람들

 

우리는 학교에서 일률적이고 획일적인 학문을 배우고 주입식으로

머릿속에 집어 넣느라 바쁜 공부를 하였다

그 시간은 결국 우리에게는 달콤한 일상보다는 씁쓸한 생활을 안겨 주었다

 

너도 나도 모두 한낱 한 생명에 불과하고

크나큰 우주속에서 작은 점조차도 되기 힘든데도

우리들은 전지전능한 신처럼 행동할려고 한다

 

물론 자신의 삶 속에서는 자신이 주인공이며 자신이 책임지며

오직 자신만이 우위에 있듯 최고이며 정상이라 말하는 것이 맞을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혼자로 살아가지 않으며 사람들 속에서 존재감을 더욱 느끼므로

어쩌면 미미한 인간인지라도 그 생각은 혼자일때는 가능하지만 혼자보다는 단체일 때의

시간이 더 많은 지금은 조금은 부끄러운 생각이지 아닐까싶다

 

 

살고 싶다는 농담,

 

자신에게 집중하며 올바르지 않은 것에 작지만 현명한 소리를 내고자 했던

저자는 한동안의 큰 아픔을 겪고 앞으로 지속 될지도 모르는 상황이라도

현재의 삶 속에 자신에게 여전히 집중하며 그외에 자신처럼 불우한 시간속을 지내지말고

무궁한 가능성이 있는 청년들에게 바르게 살아갈 수 있는 안내를 하고자 한다

 

인생은 부모가 낳아준 육체에 아무도 정해 주지 않은 정신으로 가득 채워져 있다

가족과 사회에 알맞은 인간으로 살아가고자하는 목표를 가지지만 모두의 생각과 그해마다

다른 인재상을 모두 흡수하기엔 언제나 한계에 부딪친다

 

누군가에게 얼떨결에 받은, 주어진 인생을 고귀하고 소중하게 여기는 것은

누구보다도 해탈에 가까운 초연적인 일들을 마주쳐야 가능한걸까?

 

나도 자신만만하게 내게 주어진 삶을 잘 살아가고 있는 중이라 여겼던 과거를 보냈다

때론 버거운 역할때문에 정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오직 나만이 나를 위로할 수 있다는

생각은 지금처럼 여전하였기에 오뚝기처럼 잘 일어나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하며 지내고 있는 중이었다

언제나 내가 노력한만큼 내게 돌아왔기에 서운함도 덜 했고 마냥 즐거운 강아지처럼

습관처럼 웃으며 묵묵히 내 일을 해냈었다

 

새로운 삶을 살아가던 시기에 정말이지 너무나 나의 마음과는 다른, 뜻하지 않는

엉망적이고 절망적인 상황 속에 남아 오롯이 그저 두려운 시간만 지나가길

바랐던 시기를 지나고 나니 새로운 생명을 얻은 것 같았다

이루고자 했던 것에 실망하고 또한 결국 이루어서 허망한 시간 속에 도대체

왜 살아가고 있는건지 하고 싶은 것도 즐거운 것도 갑자기 모두 없어진 게

신기하고 마법 같아 무섭기도 했었다

 

좋듯 싫듯 흐르는 시간은 잡을 수가 없었고 낭비 같은 시간들이 흘러서야

희미해져가 잊기도 했으며 과연 정말 있었던 일들이었는지,

다시 무언가를 시작할 수 있을 것 같은 작은 불씨의 씨앗도 생겨 났다

 

어릴 때 어른들이 하던 잔소리 같은 바른 소리들이 이제야 어떤 뜻이었는지

알고 그때는 왜 그럴 수밖에 없었는지에 대한 후회보다는 몰랐던 것이 당연했던

것이라 결론 내리는 게 마음이 편했다

 

사람은 아무리 책과 영화를 통해 이야기를 듣고 생각하더라도 몸소

경험하고 체험하지 않으면 눈과 귀에는 잠시 머물 수 있을지라도

생생한 피부 속 같게 자기것인양 생각하지 못한다

 

그러기에 서로 뜻이 다른 사람에게 조근조근 천천히 많은 예를 들어

정성어린 시간을 투자해 말하더라도 내 뜻을 그대로 받아들이지도 못하고

조금도 알아 듣지 못한다면 그때는 과감하게 그만두어야하는게 맞다

얼마든지 설득할 수 있고, 대화를 하면 가능할 것 같은 일들은 그저 그럴 것

같다는 전제하에 끝나기도 한다

 

내가 잘못하지 않은 일에 혹시나 나의 실수를 되돌아보고

바르게 행동했던 나의 모습에 무조건적으로 지적하는 사람은 언제나 존재한다

 

사람은 모두 같을 수 없고 그래서 다르기도 하기 때문이다

 

이제야 깨닫게 되었지만 아쉬운 것은 소통은 중간에 끝나기도 하고

시간은 모두 알찬 열매를 맺지 않다는 것이다

 

조금의 힘든 일에 죽고싶다, 죽을 것 같다란 잔인하지만 한번에 바로

알아 들을 수 있는 짧은 문장이 이제는 몹시 거슬린다

 

정말 죽을 것 같아서, 정말 살고 싶어서 노력하는 이들에게는 그저

안타깝고 철부지 같을테니까말이다

 

자신의 삶에 무조건 매순간 최선을 다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

요즘 나오는 에세이들 속엔 그저 정말 아무것도 안 해야지

몸과 마음이 쉴 수 있다고도 말한다

취미를 가지거나 보람찬 시간이아니더라도 그저 침대에 누워 많은 잠을 자거나 영상에 취해

밤을 새거나 몸에 좋지 않은 인스턴트 음식을 먹어도 상관은 없다

 

행복은 성적순이 아니라고 하지 않는가?

절대가 아닌 상대적이므로 그 문장은 계속 존중되어야 한다

세상이 잘 정리될 수 있게 법이 존재하는 것 외에 그 법이 항상 옳은 건 아니니까.

우리에게 필요한 건 결론이 아니라 결심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열두 달이 느린 하루라도 괜찮아!
이안정 지음, 이호숙 그림 / 바른북스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간략한 단어들로 이루어지는 문장들의 모습은 꼭 우리의 삶과 닮았다
인생은 겉으론 보기에는 간단하고 쉬울 것 같은 모양새를 하고 있지만
그 속의 의미를 파악하기에도 시간이 오래 걸릴 수 있고 깊은 뜻을 지녔기에
계속해서 곱씹어 골똘히 생각하게 한다
이 책에 수록되어 있는 시들의 의미는 소소하고 사소하며 다양한 일상들을 다루고 있다
어쩌면 너무나 쉽게 아무런 생각없이 흘러 보내는 나약하고 단순한 삶의 시간 속에
놓인 우리에게 더 특별하게 다가 오는 듯하다
어떤 대상이든지 당사자가 의미를 두었기에 의미를 갖는다
내게 중요하지 않거나 인상 깊지 않았기에 지나치고 잊는 것이다
하지만 반대로 다른 이들에겐 그것이 깊이 남아 새로운 순간을 맞이할 수 있는 계기가 되어준다
 
변함없이 당연하게 살아가고 살아갈 생들에 따뜻한 온기를 불어 넣어주는
이 시들의 일상들이 내가 겪에 보지 못한 경험이 되어 주기도 하고
잠시 잊고 있었던 따뜻한 마음을 상기시켜 주기도 했다
모두에게 골고룬 나뉘어진 삶속에 공평하게 주어진 시간은
어쩌면 각기 다른 인생처럼 똑같지는 않겠지만 각자가 느끼는
희노애락은 아마도 서로 닮았을거라 생각된다
자신이 행할 수 잇는 최대한의 노력을 하고
이기적인 성공만을 향해 걸어 가고
가치있지 않는것에 목숨을 걷다해도
어느 누군가가 뭐라고 바른 목소리를 높일 수 있을까?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본다고한들 삶의 시작이 같지 않았기에 과정도, 결과도 다를 것이다
타인과 다른 마음가짐이라도 본인인 그대가
갖고 있는 가장 깊은 능력이라면 그것이야말로 제일 값진 순간일것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 이따금 우울하고 불안한 당신을 위한 마음의 구급상자
이두형 지음 / 심심 / 2020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금 현재 나의 마음에 대한 답인듯한 제목이 참 마음에 들었다

어느 누구나 완벽하지 않고 늘 부족함이 있기 마련인데

사회생활에서나 인간관계에서는 그런 게 허용이 되지 않을 때가 많다

 

뚜렷한 답이 있다면 훨씬 쉽고 편할 일들이

어찌할바를 모르는 아이처럼 어른 또한 행동하게 만들곤 한다

 

<그냥 좀 괜찮아지고 싶을 때>

 

그냥 좀, 다음엔 약간의 공간이 있다

그 여백이 무엇을 말해주는지 알 것 같다

 

그냥,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니고 그냥 확실하게 무엇인지

잘 모르겠는 생각들, 아무튼 그냥.. 아주 잠시 쉬고 싶다는 것

 

누가 잘못했고 누가 옳고를 떠나서 지금은 괜찮다는 위로를 받고

싶을 때가 있다

잘잘못을 따지지 않는다면 내가 억울한 경우도 생겨

답답하고 화병을 날 것 같지만 나이가 더해지고 여러 사람들을

만나다보니 꼭 잘잘못이 필요 없기도 하다는 걸 많이 느끼게 된다

 

내가 아무리 잘해도 사고가 생기는 것처럼 나 혼자만 사는

세상이 아니므로 나만 옳고 바르게 살아가는 것도 꼭 좋지만은 않다는

걸 느끼는 요즘이다

 

다양한 성격의 타인들과 살아가는 삶이라 뜻하지 않는 사고와 행동으로

서로를 오해하고 서운하게 만드는 상황들이 과거에도 있었고

현재도 있고 미래에도 분명히 있을거라 아주 잠시라도 아무 생각없이

이 정도로 괜찮다고, 그냥 지금 잘하고 있다는 응원과 격려를 받고 싶은

단순한 마음일 것이다

 

아마 모든 사람들이 느끼는 부정적인 마음인 초조, 불안, 번아웃증후군 등을

겪으며 힘든 자신의 마음을 무시하고 회피하며 살아간다

 

저자는 그런 마음이 힘든 사람들의 마음을 잘 들여보고자 최선을 다해

공부하고 연구하며 부드럽게 담백하게 어루만져준다

 

누구나 그럴 수 있다 나도 그랬다 근데 그게 나쁜 것만은 아니다

실수는 실수일 뿐 약간의 부족함이지 실패은 아니다 우리는 이겨내고

자신감있게 자신을 사랑하며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는 것을 직접 내 옆에서

목소리로 말해주는 듯 하다

 

작은 슬픔에도 정성을 다해 귀 기울여줄 것 같은 저자의 문장들이

그저 눈으로 읽는 것만으로도 위로가 되는 걸 보니 나도 어떤 부분에서는

조금 아프고 지쳤는지 알 것 같았다

 

흔한 감기에 걸려 쉽게 내과를 찾듯 그런 마음으로 정신과 진료도 볼 수

있는 보통의 날들이 얼른 오기를 바란다

 

모든 사람들이 아프고 슬픈 구석들을 다 가지며 살아가는 게 당연한거고

그래서 우리는 서로를 아프게 슬프게 만들지도 모른다

하지만 굳이 상대방의 입장이 되어 보지 않아도 알 수 있는 마음들이니

조금만 뒤로 물러나 상대방과 자신의 거리를 보며 서로를 염려하는

마음으로 그냥 괜찮다고 토닥토닥 힘내라고 말해주고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오늘도 아무 생각 없이 페달을 밟습니다 - 58일간의 좌충우돌 자전거 미국 횡단기
엘리너 데이비스 지음, 임슬애 옮김 / 밝은세상 / 2020년 6월
평점 :
절판


자전거의 매력을 알기에 더욱더 흥미로웠던 책이다

 

여자 혼자서 58일 동안 미국의 2736km의 거리를 자전거로 횡단하는 이야기이다

 

저자의 출발하는 다짐은 곧 아기를 가질 계획이라 지금이 아니면 가질 수 없는 시간과

아빠가 조립해준 자전거를 택배보다는 직접 타고 가기 위해서와

마지막으로 너무 힘들어 살기 싫어지는데 자전거를 타면 왠지

기분이 좋아져서이다

 

그저 자전거가 좋았고 자전거를 타는 순간만큼은

삶에서 계속 생산되는 힘듦을 잊을 수 있었기에 선택한 것 같다

 

어쩌면 무모할지 모르는 저자의 도전이 나에겐 대단해보였다

끝까지 해낼 수 없을지라도 그 도전만으로도 빛이 날때가 있다

때로는 사람들은 이런 무모한 선택을 앞뒤 계산하며 하지 않는 게 대부분이다

성공할 확률보다는 실패할 확률이 많을 경우는 생각하는 시간조차 짧다

그저 한가지를 바라보고 더 나아지고 싶은 마음으로 선택했기에

저자에게는 무모하지 않을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도 든다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보다는 하고 싶다, 이것을 해야 기분이 좋아지고

점점 무언가가 나아감에 따라 살아갈 수 있기에 가능했을 것이다

 

무작정으로 생긴 용기는 얼마나 대단할까?

감당하기 힘들겠지만 그만큼 긴 생각도 못할만큼 간절했을 것이다

 

저자의 유일한 계획은 이러했다

나를 계속 밀어 붙여서 아주 강해지고 말거야

 

힒듬을 회피하고 싶어서 선택했을 자전거횡단이 오히려

고난을 겪으며 저자를 더 강하게 만들고 있었다

또 외면했던 것을 저자가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며

마주보고 서서 싸우고 이겨내고 있었던 것이다

 

자꾸만 아파오는 무릎으로 인해 몸과 마음은 약해지지만

끝까지 해낼 수 있는 유일한 건 자신이므로 막연했던 거리보다는

자신을 믿으며 당장 오늘의 계획을 차곡차곡 이행하는 모습에

박수를 쳐주고 싶었다

 

용기는 자신감과 힘이 있는 사람이 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현실은 오히려 반대다

그런 사람들은 큰 마음을 먹어야 가능한 용기가 없어도 앞날들이 술술 잘 풀린다

반대로 힘들고 괴롭고 자꾸만 좌절되는 삶을 살아가는

사람이야말로 현재 꼭 필요한 덕목같은 것이 용기이다

 

많은 문제들은 대부분 해결이 되지 않거나 답이 없을 경우가 많다

학교에서 치는 답이 뻔한 시험은 오직 학생일때나 존재하지, 독립할 나이가

되고 사회인이 되면 해답이 아닌 타협해야 가능한 일들의 연속이다

 

답이 없는 현실문제들을 무시할 것이 아니라 직접 부딪치고

그 문제 속에 자신을 넣어 당연하듯 살아가야 한다

 

비록 저자는 목표를 달성하지는 못했지만 지금은 목표를 계획한 것이지

아직 실패한 것은 아니기에 언제든 다시 목표를 성공할 수 있을 것이다

 

목표를 이루는 것보다 자신이 좋아하는 자전거를 타며

온전히 자신만의 시간을 보낸것만으로도 목표달성의

그 이상을 보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저자의 요청으로 모든 글을 원서와 동일하게 손 글씨로 써

만화같은 느낌으로 편안하게 쉽게 읽을 수 있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