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짝반짝 빛나는
반짝반짝 빛나는 지갑을 꺼내서
반짝반짝 빛나는 물고기를 샀다.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도 샀다.
반짝반짝 빛나는 물고기를 사서
반짝반짝 빛나는 냄비에 넣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가 손에 든
박짝반짝 빛나는 냄비속의 물고기.
반짝반짝 빛나는 거스름 동전.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와 둘이서
반짝반짝 빛나는 물고기를 가지고
반짝반짝 빛나는 동전을 가지고
반짝반짝 빛나는 밤길을 돌아간다.
별이 반짝반짝 빛나는 밤하늘이었다.
반짝반짝 빛나는 눈물을 흘리며
반짝반짝 빛나는 여자는 울었다.
이리사와 야스오, 『반짝 반짝 빛나는』이시에서 제목을
따왔다는 에쿠니 가오리의 반짝반짝빛나는....
여러번 읽었을거다...그녀의책은...읽을때마다 새롭고.
담백하고..좋으다....
내가좋아하는 다른일본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책두역시 한번읽기시작하며 재미져서 금 방읽고만다.두작가의 나만의 다른점이라며 히가시노 게이고의 책은 임펙트가엄청강하다...
읽고나며 내용이 선명히기억나고 아 이책 하고 바로안다...
허나 웬지 두번은 잘 안읽혀진다....
반면 에쿠니가오리책은 다읽고좀지나며 무슨 내용이었더라?
너무잼나게 보지만 잘기억이안나는... 그래서 시간이 많이지난후
또읽고또읽고 읽을때마다 잼 나는 ㅋㅋ....
반짝반짝 빛나는은 .. 정신불안..알콜중독 쇼코..
너무다정하고 아내를 잘챙기지만 남자를 사랑하는 무츠키
매력적인성격의 종잡을수없는 무츠키의남자 곤...의 이야기다...
이해할수없다가도..또이해가되기도 하는 3명의 이야기... .ㅈ.
여타 다른그녀의 소설과마찬가지로 위태위태 해보이지만 그속에서 균형 을 잡아가는 그들만의 이야기....
이런 결혼도있구나... ...이런사랑두있구나 하며서 읽게된..
레모네이드와 도너츠랑 가볍게 읽으며좋을듯...
아님 책에 나온장면처럼 욕조안에서 와인을 먹으며 훌훌 읽어봄.ㅎㅎ
˝˝무츠키는 잠들기전
별을 바라보는 습관이 있다.
나도 따라서 베란다에 나가기는 하는데,
별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아니다.
별을 바라보는 무츠키의
옆얼굴을 보기 위해서다.˝
˝˝˝ 나는 침묵하였다. 무츠키가 아주 슬픈표정을 지었기 때문이다. 슬프다기보다, 애처로운 얼굴, 견딜 수 없다는 얼굴.
˝왜 그래?˝
간신히 소리내어 내가 물었다.
˝하지만 변하지 않을 수 없는거야.˝
무츠키도 간신히 소리내어 말하는 것 같았다.
˝시간은 흐르듯 사람도 흘러가. 변하지 않을 수가 없는거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