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를 읽고서···.
박영숙과 제롬 글렌의 《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는 향후 10년에서 15년에 걸쳐 일어날 글로벌 변화를 예측하고, 개인과 기업이 준비해야 할 전략적 관점을 제시하는 미래 전망서이다. 이 책은 ‘기후 비상사태, 인공지능, 넥스트 테크놀로지’ 3개 Part로 구성하고, 세부적으로는 기후변화, 인공지능(AI), 로봇공학, AI 의료 혁명, 사물인터넷(IoT), 일상생활 혁명 기술 등 다양한 미래 기술과 사회적 변화에 대해 심도 있게 다룬다. 특히, 기술과 사회적 변화가 상호작용하여 우리가 사는 세계에 미칠 영향을 여러모로 조명하며, 독자들에게 혁신과 생존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의 특징은 미래 예측을 과학적 분석과 체계적인 자료에 기반하여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는 점이다. 저자는 글로벌 환경의 빠른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술이 인간 생활 전반에 미치는 영향을 예상하며, 각 기술이 직업, 교육, 건강, 인간관계 등에 끼칠 변화를 예측한다. 예를 들어, 인공지능과 로봇의 발전이 노동시장을 재편할 것이며, 자율주행차가 교통 패러다임을 뒤바꿀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단순한 기술 발전에 그치지 않고, 기술이 가져올 법적, 윤리적 문제와 해결책까지도 다루며 독자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공한다.
<“MIT 연구에 다르면 2018년 현존하는 일자리의 60%는 1940년에는 존재하지 않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AI는 일자리를 빼앗기보다는 우리의 업무 방식을 변화시키고,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할 가능성이 크다.” 본문 중에서 156쪽>
《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에서 박영숙과 제롬 글렌은 특히 인공지능이 사회 전반에 가져올 변화를 예의주시한다. AI의 진화는 단순히 인간의 삶을 편리하게 만들 뿐 아니라 인간의 직업을 대체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으로 예측된다. AI와 로봇이 기존의 많은 일자리를 대체함으로써 발생할 사회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저자들은 정부와 기업이 협력하여 재교육과 사회안전망 강화에 힘써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러한 권고는 인공지능 시대에 대비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현실적 방향을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경각심을 일깨운다.
또한, 이 책은 인간과 기술이 공존하는 사회에서 가장 중요한 요소로 ‘포용성’을 강조한다. 기술 발전이 일부 엘리트층에만 혜택이 돌아가게 한다면, 불평등이 심화될 수밖에 없음을 경고하며, 저자들은 모든 사회 구성원이 기술의 혜택을 함께 누릴 수 있도록 정부와 기업이 적극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한다.
《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는 경제와 환경을 연결 짓는 부분에서도 주목할 만하다. 기후변화는 더 이상 미래의 위협이 아닌, 이미 현실화된 위기로 다가오고 있다. 저자는 지속 가능한 에너지 자원 개발과 같은 친환경 기술의 발전이 필수적임을 강조하며, 이를 통해 지속 가능한 경제 성장을 이루어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함께, 기후변화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정책적 대응을 통해 전 지구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가능성을 주장한다. 이러한 논의는 기후 문제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독자들에게 환경보호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인식시키는 역할을 한다.
이 책의 가장 인상적인 부분은 미래 사회에서 개인이 가져야 할 생존 전략에 대한 조언이다. 급변하는 사회에서 개인이 성공적으로 살아남기 위해서는 기술적 능력뿐 아니라 창의성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추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독자들이 미래의 변화에 대비하여 평생 학습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끊임없이 자기 개발에 힘쓸 것을 조언한다. 기술적 혁신 속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데 필요한 능력들을 구체적으로 제시하며, 독자들이 스스로 준비할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세계미래보고서 2025–2035》는 기술과 사회가 어떻게 상호작용하며 우리의 미래를 만들어갈지에 대한 명확한 전망을 제공한다. 이 책은 기술 변화가 초래할 가능성과 위험을 동시에 제시하며, 독자들에게 ‘미래’라는 불확실한 도전에 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미래를 예측하는 일은 물론 한계가 있지만, 저자들은 이러한 한계 속에서도 독자들에게 현실적이고 가치 있는 다양한 내용을 제공한다. 이 책은 미래 변화에 대한 관심이 있는 모든 이들에게 추천할 만하다.
※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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