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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더지 지하철 땅속 여행
오모리 히로코 지음, 김숙 옮김 / 북뱅크 / 2023년 5월
평점 :
[서평] 두더지 지하철 땅속 여행
우리 첫째아이가 시골로 이사와서 제일 아쉬운점이
지하철 기차 를 못탄다는 것이에요 ㅋㅋ;
서울살땐 첫째아이때문에 일부러 지하철 타고 놀러다니고,
기차타고 친정집 가고 그랬는데 말이죠;
그래도 여전히~~ 너튜브와 그림책으로
지하철과 기차를 검색하여 보는 첫째아이네요.
이 그림책이 도착하자마자 둘째 보기전에 첫째애 가 그 자리에서 정독하더라구요 ^^ㅎㅎ
지하철 이라는 글자만 봐도 눈이 반짝이는 우리집 초2 형아~~
저도 둘째와 함께 두더지 지하철 타고 땅속 여행 떠나가봤습니다!!
속표지에서 두더지 지하철에서 일하는 두더지 친구들을 먼저 만나볼 수 있어요.
여행가이드 랑랑두, 열차운전기사 치포치포두,선로 보수 직원 나란두 등.
총 열마리의 두더지 직원들이 일하고 있네요^^

'오늘은 두더지 지하철을 타고 가는
땅속 탐험 여행 날.'
와..그림 디테일좀 보세요. 여우 가족들이
땅속 여행 스탬프 찍으러 온..ㅎ
육아맘 육아파파 면 완전 공감할수있는 스템프찍기.ㅋㅋ
애들데리고 다니면 여행보다 저 스템프에 집착하는 아이들이 있기 마련 ㅎㅎ
귀여운 쥐 손님들은
카메라를 든든히 챙겨가네요~어떤 멋진 땅속 풍경이 펼쳐질지!
따스한 봄날, 두더지총 역으로 모인 동물 친구들은
아래를 잘 보며 조심조심 땅속 지하철을 타러 내려가요.
지하철 타기전 두더지 편의점에서
오색꽃밭도시락 ,땅의 은혜도시락 하나 사먹고 갈까요?
기발한 그림들!
화장실이나 다른 지하철로 갈아타는
표지판들 디테일 보는 재미도 있네요.
우리 둘째아이는 편의점을 무척 사랑하는 아이라,
특히 이 페이지를 오래오래~
살펴보며 책보기를 즐겨했습니다 ^^
지하철을 탑승해서 각 도시락 내용물들도 나오는데
그림도 너무 예쁘고^^ 디테일도 좋아서
아이들과 너무 재밌게 봤어요.
'두더지 지하철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이제 출발합니다! 치포치포 치치포포'
승객들은 그냥 지하철을 타고 가는것만 하는게 아니라,
감자, 당근, 양파를 삽으로 파서 담아보며,
재밌는 땅속 체험도 하네요.
얼마나 재밌을지!! 체험후 스템프 찍기도 잊지않고요^^
땅속에는 두더지 지하철 뿐만아니라, 달빛귀뚜라미호,
급행 투구벌레호, 도마뱀 정기열차, 푹신 안락 달팽이호, 공벌레 지하철 등
각 이름과 어울리는 디자인의 지하철이 가득한데
다양한 디자인의 지하철 모습이 너무 기발하고 재밌어서
둘째와 하나하나 관찰하며 재밌게 봤어요^^
다음 정거장은 어디일까요?
화석 박물관 앞 정거장에서 멋진 공룡 화석도 구경하고,
거대한 나무 밑 뿌리 공원에서 흔들다리도 탑니다.
아니, 실제로 이런 지하철 있으면
진짜 아이들에게 최고의 경험이 될듯한데요?
누가좀 만들어주심이..ㅎㅎ
개미집 미로역을 지나, 흔들흔들 쿨렁쿨렁
온전 골목 역도 지나요!


드디어 종착역!!
승객들은 온천을 즐기고
두더지 직원들이 만들어주는 맛있는
땅속 야채 카레라이스를 맛보며~ 여행을 마무리하는데~~
와아..정말 땅속여행 패키지 나오면 저도 떠나보고싶네요 정말!!!
그림책 속에 재밌는 이야기와 재밌는 요소들이 가득한듯해요 ^^
상상넘치는 재밌는 땅속 지하철 여행!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