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 그리는 건축가의 서울 산책
윤희철 지음 / EJONG(이종문화사) / 2017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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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펜화에 관심이 많던 중,
만나게 된 <그림그리는 건축가의 서울 산책>


지은이는 대학에서 건축과 교수 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으며, 음악대학에서 성악전공 석사학위를 취득한 음악가 이기도 하다.
대학시절, 그림에 관심이 많아,  미대의 수업 '데생' 교과목을 듣던중, 교수님의 제안에 주변 건물들을 그려나갔다고 한다.
그 이후로, 프리핸드(freehand:자를 대지 않고 손으로 그리는 방법) 로 투시도를 그리게 되었고, 신문사에서의 칼럼을 써달라는 부탁을 계기로 펜으로 기본드로잉 을 하고 그 위에 색연필로 컬러링을 한 그림을 바탕으로 건축물의 이야기를 연재하기 시작하였다고한다. 건축에, 음악에, 미술까지.. 대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프롤로그를 보면, 그가 어떻게 프리핸드 펜화를 그리게 되었는지 자세하게 만나볼 수 있었다. 그리고 내 눈앞에 펼쳐즈는 펜화-

멋진 건축 스케치.


서울의 궁궐, 서울의 한옥, 서울의 중심부 걷기, 대학캠퍼스 풍경, 한강변 풍경과 현대 건축물 등 의 순으로 소개가 되어지는데,
중간 중간 작가님의 드로잉도구들 소개나, 그의 음악회, 전시회 에 대한 스토리도 볼 수 있다. 내가 쭉 보아왔던 서울의 궁궐의 모습을 참 아릅답게 묘사된 작품을 만날 수 있었다.

가을을 입은 경북궁과 북악산.

작가의 건물 스케치를 보고난후, 글을 읽노라면, 마치 그의 안내를 따라 투어를 하고있는 느낌이 든다.
경복궁을 비롯한 북촌, 인사동 일대에 멋진 한복을 입고 투어하는 국내외 여성들의 모습이 눈앞에 아른거리는 것 같다.
사진에서 느껴볼수없는 또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것 같았다.
너무나 섬세한 펜화!!

스케치 와 함께 이 명소 및 건물들에 대한 역사적 사회적 의미, 건축학적 의미가 더해지면서

한 장소장소가 더욱더 의미 있게 다가오는 느낌이다. 대학 캠퍼스 풍경들이 눈에 들어왔는데, 학교 수업다니느라 바쁘게 오다녔던 내가 졸업한 학교도 보여 반가웠다. 그리고 나도 몰랐던 그 공간에 대한 의미와 이야기들.. 이 책을 통해 만나게 되어 다시금
추억에 잠겨볼 수 있었다. 이 책에 나오는 모든 건축물들에 대한 미니 가이드가 수록되어 있는데,
주소, 지하철역 정보, 관람시간 및 가격 , 홈페이지 주소 등의 정보가 나와있다.

마음먹고 이 책에 수록된 아름다운  서울 속 명소와 건축물들을 감상하러 직접 나들이 나가봐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책을 읽고 그 장소에 가면 감회가 새로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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